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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엔딩, 다시 봄(春)’강동구 노숙인 거리상담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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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엔딩, 다시 봄(春)’강동구 노숙인 거리상담반 운영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1.04.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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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상담반 2인 1조 구성․운영…노숙인 관리 사각지대 제로화 노력

[서울포커스신문] 강동구는 노숙인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거리상담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거리상담반은 위기 상황에 있는 거리노숙인을 조기에 발굴·지원하고, 노숙인의 안전과 자립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방배동 모자 비극’과 같은 사건을 조기에 예방하고, 기존 전담인력 1명에게 맡긴 노숙인 관리를 인력 충원을 통해 체계적 지원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구는 10여 명의 거리 노숙인이 있으며, 노숙인 자활시설인 ‘강동 희망의 집(구천면로28길 21)’을 운영하고 있다. 거리상담반은 2인 1조로 구성·운영하며, ▲노숙인 발생지역을 주·야간 순찰 ▲발굴 노숙인에 대한 상담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순찰지역은 ▲천호·암사·강동역 등의 지하철 역사 주변 ▲한강변 등의 수림 지대 ▲공원 및 마을 일대 등으로 거리노숙인에게 시설 입소, 응급잠자리를 안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은 병원 치료 등을 연계한다.

또한 거리노숙인 응급상황 시 119 신고∙병원 후송 등의 응급조치를 하게 되며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에게는 ▲일회용 마스크 ▲침낭 ▲생활용품키트(수건, 칫솔, 양말 등) 등의 구호물품을 제공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거리상담을 통해 노숙인의 특성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치매노인 지원시설 등 전문기관에 적극 연계하고, 노숙위기계층은 발굴 즉시 긴급복지 등을 우선 지원하는 방식으로 재기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통해 거리의 노숙인들이 다시 설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거리노숙인의 안전과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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