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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월말까지 풍·수해 긴급구조대책…침수취약지역 기동 순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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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월말까지 풍·수해 긴급구조대책…침수취약지역 기동 순찰 강화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0.07.29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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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풍·수해 출동 총2,947건 ’18년 295건 대비 ’19년 2,326건으로 크게 증가

[서울포커스신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풍·수해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침수 취약지역 469개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펌프차를 활용한 기동순찰도 강화한다.

풍·수해 위기 단계별로 ‘풍·수해 비상상황실’이 운영되고,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으로 긴급대응에 나선다.

최근 풍·수해 사고사례로 지난해 9월 5일 집중호우로 도림천 구로교 아래 급류에 휩쓸린 시민 1명(70대, 남)을 구조했으며, 도림천 신대방역 아래에서 자전거도로에서 보행 중 급류에 고립된 시민 1명(80대, 남)을 구조했다.

같은 날 도림천 신화교 아래에서 실족으로 급류에 휩쓸린 시민(80대, 여)을 구조 후 응급처지(CPR)와 동시에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18년 8월 28일에는 노원구 중랑천변 월릉교 아래 동부간선도로가 침수되는 바람에 이곳을 지나던 차량이 침수되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도 있었다.

최근 3년간 풍·수해 관련 현장 활동은 총 2,947건으로 연도별로 ’17년 326건, ’18년 295건, ’19년 2,326건 등이며, 배수지원은 1,248건에 1,044톤을 처리했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지역은 예년에 비해 강풍 피해가 많았고, 특히 호우경보 발효일수가 ’18년 2회 대비 ’19년 4회로 2배로 증가했던 탓에 건물외벽 붕괴 등에 대한 안전조치가 많이 발생했다.

’19년의 경우 강수량은 790mm로 평년 1,383mm 대비 57%에 그친 반면, 태풍은 총 24개가 발생하여,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쳤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풍․수해 대비 도심 붕괴사고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7월 29일(수) 금천구의 아파트에서 ‘붕괴사고 대비 특별구조 훈련’을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집중 호우 시 도심에서 건물외벽 붕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 특별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벽체지지대 “레이커 시스템” 설치, 숙달훈련, ▸임시 시주 및 수직 지주 제작․설치 훈련, ▸건축물 벽 또는 바닥 등 장애물 파괴 및 천공 훈련, ▸붕괴위험 바닥, 천장 등 “엮어 짠 지주” 제작․설치 등 총 4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도심 풍·수해 신속대응을 통해 시민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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