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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주민투표로 2021년 정책의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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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주민투표로 2021년 정책의제 정한다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0.07.16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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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선택한 의제가 정책이 되는 ‘직접 민주주의의 장’ 마련

[서울포커스신문]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구민이 직접 선택한 의제가 정책으로 실현되는 ‘협치톡톡톡’ 주민공론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치톡톡톡’ 은 20201년 실행할 지역사회혁신계획 의제를 대상으로 주민 직접 투표로 사업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대규모 공론장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병행한다.

17일 개최되는 현장 공론장에서는 전자투표 기기를 활용해 선호하는 사업 3건에 투표하게 된다. 현장 투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참가자를 최소 인원으로 제한하고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한다.

더 많은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론장도 운영한다.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최종 우선 순위는 현장 투표 결과와 온라인 투표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

이번 투표로 결정되는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힐링노원아트페스티벌 ▲노원골 문화예술의 거리조성을 위한 기반구축 ▲당현천 사랑나들이로 주민들과 함께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실현되는 아동의회 구성 운영 ▲노년이 행복한 웰다잉 ▲청년, 마을과 만나 내일을 만들다 ▲개성만점 우리 동네 공원 가꾸기 ▲유기동물 및 반려동물 갈등조정 및 지원프로그램 실시 등 총 8개다. 그 외 공유될 전략의제 3건은 ▲아파트 공동체 교육 및 공동체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 ‘슬기로운 녹색소비자’ 되기 ▲협치교육, 어깨 동무 사업이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관 협치 예산조정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한다. 위원회에서는 각 사업별 예산 규모의 적정성, 합리성 등을 심의해 2021년 사업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문화체육, 지역공동체, 복지교육, 환경생태 분야 등 11개 사업을 선정했다. 민관협력회의를 거쳐 배정된 총7억원 예산규모의 협치사업을 올해 추진 중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부터 ‘내가 노원구청장이라면’ 이란 주제로 구민제안을 모집하고 지역주민, 시민단체, 행정기관 등으로부터 총177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 중8개 사업, 전략의제 3개가 최종선정 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은 더 많은 주민참여와 더 깊은 민관 공동 숙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민·관 협치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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