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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동양 고전과 해금 어우러진 가을 공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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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동양 고전과 해금 어우러진 가을 공연 선봬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19.11.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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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신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19 단종비(妃) 정순왕후 추모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온 가족 대상 세시풍속 프로그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 6일(수)에는 지역주민과 관내 직장인을 위해 구청 한우리홀에서 「동양고전과 해금의 가을 공연」을 열고 고전을 통해 인생 속 질문에 해답을 찾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가을 공연은 오후 2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이자 KBS 수요예술무대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연주자 이주연의 고품격 해금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를 지냈으며 <3분 고전>, <고전의 대문> 등의 저서를 집필한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 박재희 원장이 1부와 2부 강연을 진행한다.

박재희 원장은 ‘내 안의 흥을 깨워라’ 라는 주제로 ▲인생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영혼이 떨리는 삶을 사는 방법 ▲흥을 깨우면 행복이 보인다 ▲흥을 깨워 부자가 된 사람 ▲흥본주의 시대가 열린다 ▲내 안의 흥 지수는 얼마인가? 등의 내용을 들려줄 예정이다.

참여를 원할 시 누구나 구청 홈페이지(https://www.jongno.go.kr)에서 ‘종합민원>민원신청>통합신청’ 순으로 접속해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장 접수 또한 가능하다. 관련 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광과(☎ 02-2148-186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이번 가을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아름다운 해금 연주를 감상하고 동양고전 속에서 인생의 해답을 찾으며 쉬어갈 수 있길 바란다.”면서 “종로의 역사적 인물 중 하나인 단종비 정순왕후를 기리는 문화사업 및 주민들을 위한 양질의 전통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454년 2월, 열다섯 살 어린 나이에 단종의 왕비가 된 정순왕후는 3년 후 단종이 왕위를 세조에게 일임하고 상왕이 되면서 왕대비가 된다. 하지만 단종이 영월로 유배됨에 따라 궁에서 쫓겨나 관비로 전락하게 되고, 단종이 열여섯에 사사된 이후로는 81세 나이로 눈 감는 날까지 날마다 동망봉에 올라 그의 명복을 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처럼 종로구에는 정순왕후가 머물렀던 청룡사, 정업원 터, 단종의 안위를 빌기 위해 매일 올랐다는 ‘동망봉’, 단종이 영월로 유배될 때 마지막 인사를 나눈 ‘영도교’ 등 관련 유적지가 위치하고 있다 이에 구는 매해 ‘정순왕후 추모문화제’, ‘정순왕후 숨결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지역 주민들이 정순왕후의 삶을 기리고 조선왕조의 역사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들을 제공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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