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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공고 김재윤 “형과 전북현대에서 함께 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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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공고 김재윤 “형과 전북현대에서 함께 뛸래요”
  • 경기포커스
  • 승인 2019.10.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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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공고 2학년 미드필더 김재윤은 올해 전북현대에 입단한 형 김재석과 함께 전주성을 누비는 꿈을 꾸고 있다.

수원공고는 9일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H-RESPECT25 최종전 홈 경기에서 수원고등학교를 4-1로 완파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수원고를 6-0으로 이긴 수원공고는 또다시 수원고를 대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재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재윤은 비록 득점을 하진 못했지만 전방에서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날카로운 킬패스로 수원공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재윤은 올해 리그 12경기 중 지난 주 가벼운 고관절 부상으로 뛰지 못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하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양종후 수원공고 감독은 김재윤을 “내년에 믿고 가야할 선수”라며 칭찬했다. 이에 김재윤은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해 주장으로서 팀을 정상까지 끌어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재윤의 형은 올해 전북현대 신인으로 입단한 김재석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형을 따라 축구를 시작한 김재윤은 형과 같은 길을 가고자 한다. 작년에 형과 함께 수원공고에서 뛰었던 김재윤은 “확실히 피를 나눠서 그런지 형과는 플레이가 통하는 게 있다”며 웃은 뒤 “이젠 전북현대에서 함께 뛰어보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재윤은 양 감독의 말처럼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리그 막바지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는 그는 “저학년 때는 최대한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주장이기 때문에 팀을 리드해야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심리적으로 더 강해져야 할 것”이라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수원공고는 고등리그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김재윤은 “다같이 똘똘 뭉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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