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9:37 (금)
13억 중국인을 사로잡은 ‘능굴능신’ 처세술
상태바
13억 중국인을 사로잡은 ‘능굴능신’ 처세술
  • 허정인 기자
  • 승인 2015.05.22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어내는 유비식 처세의 정수

중국 고전의 대가, 자오위핑이 주목한 유비의 성공비결

‘능굴능신能屈能伸’ 최근 서점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키워드이다.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굽히고 펼 줄 안다’는 뜻의 ‘능굴능신’ 신드롬은 책 한권에서 시작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사람을 품는 능굴능신의 귀재 유비』(1,6000원/위즈덤하우스). 이 책은 중국의 인기프로그램 <백가강단>을 통해 13억 중국인을 사로잡은 자오위핑 교수의 신간이다.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등의 전작들이 10만부 이상 팔리며 초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자오위핑 교수. 그는 이번 책에서 유비의 ‘인덕’이 아닌 난세를 헤쳐나간 ‘처세술’에 주목했다. 특별한 재능도 세력도 없던 유비가 관우, 장비, 장손 등 불세출의 영웅을 호령하며 삼국의 주인이 된 비결이 바로 ‘능굴능신’의 자세라는 것이다!

▲ 13억 중국인을 사로잡은 유비의 '능굴능신' 처세술

재미와 교훈을 엮어낸 인문 고전 강의의 정수
1800년을 뛰어넘은 삶의 지혜를 훔쳐라!


많은 이들이 유비의 인덕만을 기억하지만, 사실 그는 천하를 마음에 품고 있던 야심가이자 ‘불굴의 사업가’였다. 이 책은 유비가 어떻게 능굴과 능신을 이용하며 성장했는지 역사서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연의》 속 다양한 사례와 함께 극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 책의 큰 장점은 고전 자기계발서의 메시지와 해설의 재미가 모두 강력하다는 것이다.
소설과 역사를 종횡무진 하는 구성과 <삼국지>를 ‘관리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해설이 신선하면서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유비의 격정적인 성장사를 따라가면서도, ‘마음을 베풀어 사람을 얻다’ ‘내가 낮추면 세상이 나를 높인다’ 등 각 강의 주제에 맞는 메시지도 놓치지 않는다. 권모술수의 대가 여포를 품어주었다가 배신을 당해 쫓길 때에도, 자신을 위협한 조조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 비참함 속에서도 유비는 언제나 삶을 바꿔줄 배움을 찾았다. 1800년 전의 유비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얻은 소중한 깨달음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유용한 지혜가 되어준다.

관점을 바꿔 대세를 장악하라!
역전 성공 신화를 이룬 유비식 처세술

직장과 사회에서 우리는 매일 경쟁 속에 살아간다. 나보다 일을 잘하는 후배, 승승장구하는 동료, 재능을 타고난 친구에게서 괴로운 열등감을 느끼곤 한다. 내게 없기에 더욱 탐나는 능력, 언제까지 부러워만 하고 있을 것인가? 
피비린내 나던 혼돈의 시대, 유비 또한 수 없이 많은 걸출한 영웅들과 싸워야 했다. 무일푼에 특별한 재능도 없던 그는 상황을 한탄하는 대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재를 자신의 사람으로 품고 영향력을 넓혀나갔다. 오늘 날, 유비식 처세술이 교훈을 넘어 감동을 주는 이유는 바로 삶을 역전시킨 절실한 ‘태도’에 있다. 독자들은 이제 이 책을 통해, 사람을 품는 법을 배우고 시시각각으로 변해가는 형세를 바로 봄으로써 삶의 무대를 장악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