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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세 서울 청년, '서울청년문화패스'로 공연‧전시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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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세 서울 청년, '서울청년문화패스'로 공연‧전시 관람한다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4.03.18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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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시가 청년 문화생활 지원위해 전국 최초 도입, 올해 정부 사업으로 확산
서울청년문화패스 포스터

[서울포커스] 지난해 서울에서 시작돼 청년 문화생활 지원의 전국 확산 계기를 마련한 ‘서울청년문화패스’가 2024년도 지원에 들어간다. 올해는 더 많은 청년에게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19세에게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와 중복되지 않도록 지원 연령이 20~23세로 조정된다.

서울시는 3월 28일부터 '2024 서울청년문화패스' 신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01~2004년에 태어난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4월17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5월 초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청년에게 공연․전시 등 연간 20만 원의 문화관람비를 제공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는 2023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 도입한 뒤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정책 취지에 공감,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출시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서울청년문화패스’에 등록된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 관람할 수 있으며, 미사용 지원비는 그해 연말 소멸된다.

2001~2004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기준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150% 이하인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생애 처음 혜택을 받는 신청자가 우선 선정되며 조건이 같을 때에는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된다. 전년도 선정됐던 청년이 재신청한 경우엔 저소득 청년층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청년을 선발한다.

20~23세라면 지난해 ‘서울청년문화패스’에 선정됐던 청년도 올해 재신청 할 수 있다. 현재 20세 청년이 올해부터 앞으로 4년간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 총 80만 원 상당의 문화관람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보다 많은 청년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부터 19세에게 지급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와 중복되지 않도록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연령을 기존 19~22세→ 올해 20~23세로 개편했다.

지난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에 참여한 청년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의 90%가 ‘문화생활에 도움 된다’고 응답하고 80%가 ‘지원종료 후에도 문화예술을 지속적으로 관람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서울청년문화패스’가 청년의 문화생활 저변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문화예술 관람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응답자는 85%,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됐다’는 응답자는 87%에 이르렀으며 ‘문화예술 관람이 삶의 질과 행복감 향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됐다’는 응답도 80% 이상이었다.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청년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폭넓게 제공, 문화예술 소비․창작 분야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닦는다는 구상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청년이 문화예술을 한층 더 가깝게 느끼게 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폭넓은 문화생활을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며 “시민 삶에 문화와 예술이 스며있는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하고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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