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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고고학 분야 대학(원)생 실습 역량 키운다…유적 발굴 실습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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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고고학 분야 대학(원)생 실습 역량 키운다…유적 발굴 실습생 모집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4.02.22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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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2천년전 역사 속으로, 청년 고고(考古) !
2023년 백제왕도유적 현장실습(발굴조사)

[서울포커스]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고고학 및 매장문화재 관련 학문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휴학생・졸업생 포함) 대상으로 ‘2024년 백제왕도유적 청년 고고(考古) 현장실습’의 실습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상반기(5~6월)와 하반기(7~8월)에 걸쳐 2차례 운영한다.

지난 2022년 첫 시작으로 올해 3년차를 맞은 ‘백제왕도유적 청년 고고(考古)’는 역사 및 매장문화유산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현장실습과 내실있는 직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의 백제 왕성과 왕릉의 발굴 현장은 중장기 발굴계획에 의해 연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발굴지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 중인 ‘백제왕도유적 발굴조사’의 하나로, ▴몽촌토성(백제 왕성)과 ▴석촌동 고분군(백제 왕릉지구)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5~6월)와 하반기(7~8월)에 걸쳐 2차례 현장실습을 운영했으며, 상반기 현장실습은 공개 모집을 통해 수도권 내 6개 대학 6명의 대학(원)생을 선발했다. 학부생부터 대학원 졸업생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실습생들은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군 발굴 현장에 참여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오는 3월 4일부터 7일 18시까지 지원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실습생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9주간 주 5일(평일) 총 40시간을 백제학연구소에서 근무한다.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에서 백제왕도 발굴조사 및 실내조사 등의 업무에 참여해 발굴조사 관련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선발 실습생에게는 올해 서울시 생활임금 시급 1만1436원을 적용해 월 239만124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백제왕도유적 조사성과와 전시에 대한 학예연구사의 생생한 특강도 마련해 고고학 및 역사학 전문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실습생들에게 이론과 실무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 사업은 청년에게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발굴 현장을 보유한 서울시의 고고역사박물관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관련 분야의 우수한 인력 양성을 위한 청년 멘토링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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