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종교단체에서도 후원 등 통해 이들의 활동 응원
[서울포커스신문] 12일 성북구 돈암2동 반디 자원봉사단에서 지역 내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신상을 챙기고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돈암2동 반디 자원봉사단은 동네주민 1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매달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으로 생일상을 차려 관내 독거 어르신들의 생신을 챙겨왔다.
단원들은 이날 새벽 4시부터 직접 준비한 소고기미역국과 시금치무침, 물미역야채무침, 돼지불고기와 함께 인근 교회에서 후원받은 떡케이크 및 선물을 들고 관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2가구를 방문, 생신상을 차려 드렸다.
대상자 진OO 어르신은 “그동안 생일을 잊고 살았는데 이렇게 직접 만든 미역국, 반찬이 있는 생일상을 받아보니 마치 가족이 있는 것처럼 느껴 너무 행복하다” 라면서 기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내 종교단체 등에서도 후원을 통해 이들의 꾸준한 봉사활동을 응원한다. 동암교회는 생일케익과 떡을 후원해 어르신들이 더욱 풍성한 생일상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고 있다.
5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주민은 “어르신들의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말동무도 되어 드리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고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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