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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여름 독서아카데미 '영화로 책 읽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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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여름 독서아카데미 '영화로 책 읽기' 개최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2.06.16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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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인문 융합 도서를 관련 영화 시청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
'영화로 책 읽기' 홍보 포스터

[서울포커스신문] 서울도서관은 7월 5일부터 8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 서울도서관 사서교육장에서 ‘2022년 독서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인 '현대과학 속 철학이야기: 영화로 책 읽기'를 운영한다.

‘2022 독서아카데미’는 전 국민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공공도서관 등 지역문화시설과 연계하여 문학, 역사, 철학, 자연과학 및 기타 학문을 융합하여 책을 기반으로 강의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올해는 서울도서관이 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도서관은 코로나19로 전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인문학 강좌를 이번 '현대과학 속 철학 이야기 : 영화로 책 읽기' 강의부터 대면 강의로 전환하여 운영한다. 코로나 기간 동안 침체되었던 시민들의 소통이 책과 도서관을 매개로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2022 독서아카데미'를 기획했다.

이번 독서아카데미의 테마는 ‘자연‧기술과학과 철학의 융합’이다. 책과 영화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과 그 속에 담긴 우주와 생명, 그리고 인간의 삶에 관한 철학 이야기를 나눈다. 5권의 인문-과학 융합 교양 도서를 선정하고, 도서에 담긴 철학적 주제를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당 주제와 관련된 영화를 함께 시청한 뒤 이야기를 나눈다.

7월 5일에 개최되는 1회차 강의'영화 '인터스텔라가' 읽어 주는 '인터스텔라의 과학''에서는 빅뱅, 우주의 팽창,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과 시간·공간의 왜곡, 별의 최후인 블랙홀, 다른 은하계로 가는 웜홀 등 현대 우주론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인간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살펴본다.

7월 12일에 개최되는 2회차 강의 '영화 '바이센터니얼 맨'이 읽어주는 '바이센터니얼 맨''에서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과 같은 인격체로 발전하기 위해 어떤 인간적 요소들을 갖추고 기술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 그 기술적 진화과정을 살펴본다. 더 나아가 인간의 조건이 무엇인지,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철학적으로 되물어 보고 성찰해 보고자 한다.

7월 19일에 개최되는 3회차 강의 '영화 '매트릭스'와 함께 읽는 매트릭스로 철학하기''는 ‘매트릭스’라는 가상 공간이 기술적으로 어떻게 구현 가능한지를 살펴본다. 또한 현직 철학자들이 영화 속 ‘매트릭스’에 관해 분석했던 다양한 철학적 시각과 의미 해석에 관한 내용을 도서를 통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7월 26일에 개최되는 4회차 강의 '영화 '가타카'와 함께 읽는 '이기적 유전자''에서는 도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표현하는 ‘유전자 결정론적’ 생명관, 즉 유전자가 모든 생명 현상에 우선한다는 주장의 과학적 의미와 유전자 결정론이 지니는 철학적 함의를 영화 '가타카'와 함께 살펴본다.

8월 2일에 개최되는 5회차 강의 '영화 '투모로우'와 함께 읽는 '2050 거주 불능 지구''에서는 지구 온난화, 코로나19 등과 같은 전염병의 창궐 등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현상들의 막대한 영향력을 과학적으로 살펴보고 인류사회의 총체적 위기를 철학적 관점에서 성찰해 본다.

이번 독서아카데미 강연자인 이중원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는 “서울은 미래지향적인 도시임에도 21세기 최첨단 과학기술문명에 대한 일반시민의 이해는 열악하다”며 “첨단 과학기술이 전문가조차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그에 수반하는 인간의 삶과 생활 양식, 인간 정체성과 휴머니즘의 변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첨단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을 넓히는 작업이 꾸준히 계속되어야 한다”며 이번 아카데미의 당위성에 힘을 실었다.

이중원 교수는 물리학 석사와 과학철학 박사 학위를 소지한 과학과 철학을 융합적으로 연구하는 과학철학자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과학과 철학에 관한 강연, 대중 방송 출연, 언론 매체 과학 칼럼 연재 등을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주요 저서로"인공지능 시대의 인간학"(한울아카데미, 2021), "과학은 논쟁이다"(반니, 2021) 등이 있다.

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이번 독서아카데미가 서울시민 개개인이 첨단 과학기술문명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도서관은 향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최하여 책 문화를 기반으로 한 시민과의 소통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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