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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교남동, 롱코비드 주민 위한 든든한 울타리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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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교남동, 롱코비드 주민 위한 든든한 울타리 되어준다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2.05.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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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도움뿐 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 진행해 대상자의 건강상태 꼼꼼히 확인
고독사 위험가구 방문 사진

[서울포커스신문] 종로구 교남동이 코로나19 후유증을 앓고 있는 저소득 1인 가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경제적 어려움에 코로나 완치 후에도 계속되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원인 모를 갖가지 증상까지 더해 고통 받는 주민들을 살뜰히 돌보기 위해서다.

앞서 교남동주민센터에서는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의 모니터링과 방문 활동을 통해 파악한 코로나 후유증 주민 중에서도 돌봄이 필요하다 여겨지는 1인 가구 총 15명을 선정하게 됐다.

코로나19를 겪고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으며 고독사 위험 역시 덩달아 높아진 이들이다.

이에 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하고, 5월 한 달 동안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함으로써 건강 상태를 면밀히 파악 중이다.

관리 대상자인 김○○ 어르신은 “코로나에 걸린 뒤 몸이 많이 아파도 혼자라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었는데, 동에서 이렇게 매일 건강을 체크해주고 경제적 도움까지 주니 힘이 난다”라면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교남동은 지난달 지역 반찬 나눔 동아리에서 실시하는 ‘손 맛 쫌 볼래?’ 사업과 연계해 영양섭취가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게 소불고기, 잡채, 전, 제철과일 등 정성 가득한 반찬을 제공해준 바 있다.

거동 불편 주민에게는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세심함을 보여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구 관계자는 “롱코비드 현상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 1인 가구 주민들이 진정한 일상 회복을 맞이할 수 있게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면서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살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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