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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동구,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로 온실가스 배출량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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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동구,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로 온실가스 배출량 줄인다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1.04.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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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RFID 종량기 다세대주택에도 무료 보급

[서울포커스신문] 서울특별시 성동구는 이달 4월 14일까지 지역 내 소재한 20세대 이상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전자태그) 종량기를 설치할 대상을 모집한다.

음식물 쓰레기 RFID 종량기는 장비에 전자태그를 인식한 뒤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면 전자저울이 배출량을 자동측정하고, 배출자는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기기이다.

전국적으로 하루에만 14,000톤, 연간 500만 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지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무려 885만 톤에 달한다. 성동구는 작년 한 해 하루 기준 70톤, 연간 약 25,00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201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세대별 RFID 종량기 무료 보급사업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지역내 공동주택의 66%인 73개 단지, 43,000여 세대에 종량기가 보급되었고 올해부터는 연립 등 다세대주택에도 무료 보급사업을 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연립 또는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이자 20세대 이상 종량기 공동사용이 가능한 곳으로 세대 간 협의를 통해 구청 청소행정과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구에서는 대상 지역의 환경 적합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종량기를 무료로 설치하고, 설치 후엔 용역업체를 통해 상시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설치 후 이용시 배출수수료는 1㎏당 130원으로 기존 음식물 전용봉투 비용과 동일한 수준이다. 결제는 티머니, 캐시비 등 충전식 선불 교통카드로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골목길로 종량기가 진출한다면 악취문제, 미관 등 골목길 환경이 달라지며, 음식물 전용봉투를 사러가야 하는 불편도 줄어들 것”이라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구민들의 자발적 실천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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