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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학교로 찾아가는 코딩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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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학교로 찾아가는 코딩교실 운영
  • 윤영희 기자
  • 승인 2021.04.07 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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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코딩전문 마을강사로 변신

[서울포커스신문] 중구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코딩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딩강사는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SW코딩융합교육전문과정을 수료 후 현직에서 마을강사로 활동하는 학부모 그룹인 '꿈이룸강사단'이다.

소프트웨어(SW)교육은 2018년 중학년 1학년부터 의무화한데 이어 2019년부터는 초등학교 5,6학년 실과과목에 SW교육이 신설되어 알고리즘과 프로그램밍의 과정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한다.

과거 사용법 위주였던 컴퓨터 교육과정이 소프트웨어 제작과정의 기초인 코딩교육으로 바뀌면서 학교에서 코딩강사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으며, 최근 학부모 사이에서도 앞으로 '국‧영‧수‧코'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코딩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코딩강사로 육성하여 학생들의 코딩교육을 책임진다.

10명의 마을강사로 구성된 꿈이룸강사단은 SW교육을 희망하는 청구초, 덕수중, 대경상고 등 관내 6개 학교와 연계하여 올해 12월까지 총 6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엔트리, 드론코딩, 자율주행, CoSpaces, VR, 스크래치 등을 강의하며, 학생들 스스로 코딩을 학습하고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러한 코딩교실은 학교에서 정규 교과목이나 자유학기제로 채택해 운영한다.

강사료와 소프트웨어 대여비와 교재 및 기자재 등 교육에 필요한 예산은 구에서 지원한다.

대경중학교에서 블록 코딩을 수업하는 남윤지(여,42세) 강사는 "컴퓨터를 전공했으나 코딩은 이전에 접하진 못한 또 다른 분야라 배우는 과정이 꽤 흥미로웠다"며 "이번 사업으로 교단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뻤고 학생들이 호기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는 6개 학교 440명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딩교실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꿈이룸강사단의 활약으로 학생들이 숨겨진 SW분야 재능을 발견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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