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신문] 울산 중구가 구청에서 발주하는 건설 공사 등과 관련한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심의위원회를 재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중구는 3일 오후 3시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계약심의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녥년 제1회 울산광역시 중구 계약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련 분야의 대학교수와 변호사, 회계사, 국가기관 공무원 등 6명을 재위촉하고, 건설기술자 등 4명을 위원으로 신규 위촉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위원장을 선출했으며, 이후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계약심위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106조 제2항에 따라 고등교육법에 의한 학교의 교수와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전문 변호사, ‘건설기술진흥법’관련 분야 기술자격 취득자,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지방회계법의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다.
중구는 지난 2006년 6월부터 계약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오고 있으며, 위촉된 위원은 2년 동안 중구에서 발주하는 추정가격 50억원 이상인 공사와 10억원 이상인 물품, 용역에 대한 입찰참가자의 자격제한에 관한 사항, 계약방법, 낙찰자 결정방법 및 부정당업자의 입찰 참가자격 제한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전체 4차례에 걸쳐 계약심의위원회를 개최했으며,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중구 어린이 과학체험관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 사업의 계약방법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중구 어린이 과학체험관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녤년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조성사업’에 공모 신청해 선정됨에 따라 올해 국·시비 등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새즈믄해거리 37, 전 울산 중구문화원 3층에 조성이 추진된다.
이날 위원들은 관련법에 근거해 이 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체결 방법과 입찰 참가자의 자격 제한, 낙찰자의 결정방법에 대해 심의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계약심의위원들의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통해 공사, 물품, 용역 등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신뢰받는 구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집행이 될 수 있도록 심의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