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신문] 서대문구 북가좌2동 마봄협의체가 최근 동주민센터에서 저소득 어르신 48명을 대상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통장단과 자원봉사캠프 회원 등 북가좌2동 주민들이 어르신들이 입을 한복을 빌려주고 옷 갈아입기를 도와드리며 옷매무새를 바로잡아주는 등 촬영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명지전문대 뷰티관련학과 학생들이 메이크업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가운데 이 학교 이승문 교수가 방문해 봉사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교수는 저소득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북가좌2동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장수사진 촬영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제10지역’이 지원했으며 ‘란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12년째 장수사진 봉사를 하고 있는 강대희 대표도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결혼식 이후로 처음으로 화장을 받아 본다”는 한 어르신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으며 또 다른 어르신은 “한복에다 화장까지 받고 사진을 찍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멋지게 장수사진을 찍어주셔서 너무 좋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용오 북가좌2동장은 “지역사회의 뜻을 모아 장수사진을 찍으며 어르신들께 공경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봉사자들 모두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 방역을 실시하고 1시간당 10명의 어르신이 순차적으로 입장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촬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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