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코로나19 시대 위축된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공동체성 회복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0 랜선 서울학생자치나눔축제」를 개최한다.
「2020 랜선 서울학생자치나눔축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칫하면 소외되고 수동적이 될 수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여, 학생들이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참여와 공감의 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기획되었다. 학생들이 온라인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상대적으로 친숙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비대면 온라인으로 축제의 장을 연다. 축제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과 생각, 활동과 이야기들을 동영상과 글로써 서로 나누고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학생참여위원회(서울 학생회장단 대표 네트워크)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기획·추진하며,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형태의 서울 학생자치활동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2020 랜선 서울학생자치나눔축제」는 재능나눔, 생각나눔, 활동나눔, 비전나눔, 마음나눔이라는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1영역은 재능나눔의 장으로 『랜스타★ 탄생』이다. 학생 또는 교사가 춤, 노래, 콩트, 동화구연 등 자신의 끼와 재능을 촬영하여 응모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학교공동체에 치유와 회복의 기회를 줄 것이다.
2영역은 생각나눔의 장으로 『민주시민이 뭔고양? 말해보시개』이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민주시민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민주시민, 학생자치, 인권, 평등, 환경, 세계시민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은 민주시민이 무엇인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를 위해 무엇을 길러야 하는지,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3영역은 활동나눔의 장으로 『아는 학교, 하는 학교, 아하!』이다. 초·중·고 학생자치회(학급회, 학생회, 학생참여위원회)가 자기 학교의 학생자치활동을 5분 이내로 소개하고 자랑한다. 학생들은 학생자치 활동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자신들의 활동을 돌아보고 성과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축제 누리집에 공개된 우수작품을 보고 다른 학교의 학생자치활동도 배울 수 있다.
4영역은 비전나눔의 장으로 『톡.톡.(TALK TALK)!』공간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서울학생참여위원회(중·고 학생회장단 대표자 네트워크)의 좌담회를 통해 공동의 주제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1년간 추진한 사업을 발표하고,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달라진 학생들의 삶과 이에 따른 건의사항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5영역은 마음나눔의 장으로 『마쓰크 (마음 쓰담쓰담하며 크다)』이다. 누구나 학생자치나눔축제 누리집 자유게시판에 다양한 이야기를 올릴 수 있으며, 칭찬하기, 이런저런 삶의 이야기 등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 학생들이 글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응원과 칭찬을 통해 서울교육공동체 서로 간에 위로와 위안을 얻는 공간이다.
「2020 랜선 서울학생자치나눔축제」는 12월 28일(월) ~ 12월 31일(목) 동안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개최된다. 축제 전에 초·중·고 학생들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12월 10일(목)까지 재능나눔, 생각나눔, 활동나눔 3개 영역에서 동영상 공모를 받는다. 공모 작품 중 선정된 영역별 20편은 축제 기간 동안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이후 2021년 1월 10일(일)까지 온라인 전시회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지원 사이트(https://bit.ly/SCfesta)에 동영상과 함께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작품으로 선정된 동영상은 축제 누리집에 우수 작품으로 공개되며, 학교생활기록부에 자치활동 내용으로 기재할 수 있다.
노선진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의장(은광여고)은 “이번 서울학생자치나눔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장애와 고립을 넘어, 온라인 공간에서 함께 즐기고 나누면서 서로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학생자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2020 랜선 서울학생자치나눔축제」를 계기로, 많은 학교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학생자치활동들이 기획되고 운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온·오프라인 학생자치활동 참여를 통해 소속감과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