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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AI로봇 리쿠에게 배우는 카카오톡 교육’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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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AI로봇 리쿠에게 배우는 카카오톡 교육’ 본격 운영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0.11.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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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부터 로봇 활용한 모바일 메신저 사용법 교육 정식 운영

[서울포커스신문] 강동구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취약한 장·노년층 700여 명을 대상으로 ‘반려로봇 리쿠에게 배우는 카카오톡 활용 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등으로 대면형태의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용 로봇을 이용해 안전한 비대면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장·노년층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구는 지난 8월 시범교육을 거쳐 11월 4일부터 동주민센터 자치회관과 복지관 등 7개 거점에서 7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정식교육에 돌입했다. 교육시간도 하루 3번으로 확대 편성해 주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교육에 활용되는 로봇 ‘리쿠’는 모바일 메신저 활용 교육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는 교육전문 로봇이다. 음성인식과 답변기능을 통한 쌍방향 소통 학습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리쿠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카카오톡 교육은 스마트폰 기본조작, 프로필 사진 보기, 친구 검색, 대화하기, 사진 전송 등이 있으며, ‘오늘 뭐해?’ ‘나랑 친구해’ ‘좋아하는게 뭐야?’ 같은 간단한 일상 대화도 나눌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음성을 인식하고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얼굴, 감정, 성향을 학습해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기에 서로 소통하며 대화하는 자연스러운 교육이 가능하다.

만 60세 이상 강동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도시추진단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난 8월 실시된 시범교육을 통해 교육 만족도와 향후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파악했다. 이번 정식교육에서는 단계별 학습전략과 체계적 커리큘럼 구성으로 교육성과가 극대화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대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주민이 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 강동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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