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17 09:30 (수)
종로구,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주민 만든다
상태바
종로구,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주민 만든다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0.10.20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포커스신문] 종로구는 지난 14일(수)부터 이달 30일(금)까지 행복한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한 직원 행복캠페인 「2020 제3차 주저말고 소확행」을 펼친다.

소확행 캠페인은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주민을 만든다’는 믿음 하에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2019년 시작됐다. 그간 행복한 삶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행복도를 점검하며, 행복에 대해 환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제3차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직원들에게 행복에 관한 좋은 책을 소개하고, 책의 내용에 따라 스스로의 행복을 돌아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참여방식은 추진기간 동안 ▲나의 행복 돌아보기 ▲행복한 일(혹은 감사한 일) 적어보기 두 가지 미션을 완료해 담당자에게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첫 번째 미션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 <굿 라이프>에서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10가지 기술’에 관한 내용을 읽고 나의 삶에 적용하고 있는 기술, 배워야 할 기술 등에 대해 적어보는 것이다.

10가지 기술로는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비교하지 않는다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돈으로 시간을 산다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비움으로 채운다 등이 있다.

<굿 라이프>는 종로구가 지역주민들과 행복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한 ‘행북(happy books) 클럽’ 사업의 10월 선정도서이기도 하다. 종로구 직원들과 주민들이 같은 책을 읽고 공감하며,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두 번째 미션은 지난 일주일 간 행복했던 일 혹은 감사했던 일 세 가지를 공유하는 것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미션을 모두 완료한 직원에게는 소정의 행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올해 3월에는 행복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공모하고 우수작을 선정한 바 있다. 선정작을 활용해 관내 곳곳에 현수막으로 내걸고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기 위해서다. 또 6월에는 ‘코로나 블루 속 행복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행동, 행복하게 하지 않는 행동, 나만의 기분전환 방법 등을 공유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저말고 소확행’ 캠페인 운영으로 직원들과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직원 행복지수를 높이고 주민 행복 역시 증진시킬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2015년 1월 전국 최초로 행복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2017년에는 서울시 최초 「주민 행복 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 종로 행복지표를 개발했다. 또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종로의 행복을 논하고 실행하기 위한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처럼 주민 행복을 구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행복 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