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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치매환자가 될 수 있다…강동구, 온라인 치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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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치매환자가 될 수 있다…강동구, 온라인 치매 교육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0.09.24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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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자원봉사자 아닌 일반 주민도 참여… 치매 인식개선 기대

[서울포커스신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오는 25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줌(ZOOM)으로 만나는 온라인 치매기본교육’을 마련한다.

치매국가책임제 3주년 및 치매 극복 주간을 맞아, 기존 치매 전문 자원봉사단에게만 제공했던 보수교육 대상을 일반 주민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고령화 시대 누구나 치매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치매 인식개선을 지원하려는 취지에서다. 구 관계자는 봉사자가 아닌 주민 대상 치매기본교육은 이번이 서울시에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내용은 치매 조기검진, 상담, 관리, 돌봄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안심센터 안내’와 송지숙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동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강동운영센터 팀장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이해’, 송홍기 강동구치매안심센터장의 ‘치매의 이해’, 최종녀 노인간호사회 이사의 ‘치매환자 조호 알기’로 구성된다.

교육에 앞서 구는 치매에 관심 있는 주민과 자원봉사자 100명을 사전 모집해, 교육 자료와 줌 설치 안내문을 각 가정 등으로 우편 전달했다.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에게는 수료증이 지급하며, 자원봉사활동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원봉사활동 시간도 제공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막연한 편견에서 벗어나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과 더불어 살아가는 치매 친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심화되고 있는 치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올해 5월부터 치매안심센터 휴관 장기화에 따른 정밀검진 적체현상을 해소하고 고위험군 어르신 응급검진 등 긴급 상황에 대응할 있도록 서울시 최초로 ‘치매 원격 정밀검진’을 추진한 바 있다. 관련 문의는 강동구치매안심센터(☎02-489-113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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