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로저 셰퍼드의 남북 백두대간 답사기··· '온라인 인문학 강의로 만나요'
상태바
강북구, 로저 셰퍼드의 남북 백두대간 답사기··· '온라인 인문학 강의로 만나요'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0.09.17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28일 유튜브 ‘역사문화도시 강북구’ 채널에 게시 예정

[서울포커스신문]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남북 백두대간 답사기’를 주제로 하는 온라인 인문학 강의를 유튜브로 방영한다.

구는 지난 16일 인문학 강의 사전촬영을 끝마쳤다. 강연자로 나선 로저 셰퍼드(Roger Shepherd, 뉴질랜드)씨는 산을 오르는 답사과정과 현장체험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푸른 눈의 시선으로 바라 본 남·북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녹화가 끝난 후 짤막한 인터뷰가 이어졌다. 뉴질랜드의 자연풍경이 유명한데 백두대간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산마다 품고 있는 설화와 전설,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좋고 매력적이다”며 “산을 매개로 남·북한의 통일과 평화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로저 셰퍼드는 분단 이후 백두대간 남북 구간을 최초로 종주한 외국인으로 유명하다. 서구인들에게 한국의 산을 소개하는 '하이크코리아(HIKE KOREA)' 대표이자 사진작가기도 하다. 세계 각지에 백두대간을 소개하는 영문 안내서를 출간했다.

그는 2006년 지리산 산행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탐험에 나섰다. 남쪽의 산을 먼저 오른 뒤 2011년과 2012년에는 북측 구간을 종주했다. 백두산 병사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우리나라 땅의 근간을 이르는 거대한 산줄기를 누볐다.

종주과정에서 촬영한 사진을 전시회와 책 등으로 공개하면서 남북 문화교류에 힘써 왔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에서 한반도 평화기원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의 남북 백두대간 답사 과정은 유튜브에서 ‘역사문화도시 강북구’를 검색하면 오는 28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남북으로 이어진 백두대간을 통해 국토의 아름다움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강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양질의 인문학 강의에 목말라 있는 주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