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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어디까지 알고 있니? 양천구 도시농업학교 하반기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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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어디까지 알고 있니? 양천구 도시농업학교 하반기 운영 재개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0.08.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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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도시농업교육센터 운영 재개
지난 2019년 양천도시농부학교 천연염색에 참여 중인 어린이들

[서울포커스신문] “지지대를 따라 오이, 가지 넝쿨이 뻗어 올라가는 걸 보면 신기하고 대견해요”
“다양한 식물들이 각자의 모양과 색깔을 지니며 한 데 어우러진 모습은 싱 그러움을 넘어서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지난 해 양천도시농업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도시농부들은 도심 속에서 경험한 농업의 매력을 이처럼 표현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올 해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도시농업 교육프로그 램을 오는 8월 18일부터 재개하기로 하였다.

생산·소비 위주의 사회에서 저탄소·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아파트 베란다, 다세대 옥상 공간 등 생활 공간에 텃밭을 가꾸며 심신을 치유하려는 주민도 많아짐에 따라 교육센터 운 영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하반기 도시농업은 계층과 연령에 따라 구분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는데, 일반 어린이(6~10세)와 발달장애 어린이(6~13세)를 대상으로 하는 꼬마농부 체험교실, 청년농부학교(20~30세), 도시농부학교(성인)와 특화수업(버섯재배·수 경재배·허브재배)으로 구분된다. 코로나19로 진행을 못했던 상반기 도시농부 학교 신청자와 그 외 선착순 모집을 통하여 교육대상자를 구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손수건 천연염색, 허수아비 만들기, 할로윈 호박인형 만들기 등 체험위주 어린이 교육 과정 △도시농업의 이해, 텃밭 만들기, 가을 작물 재배 및 관리법 등 도시농부학교 과정 △도시농업과 인문학, 버섯배지 제조, 수경재배 실습, 허브식물관리법 등의 특화 과정 △도시농부학교를 수료한 자 를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청년농부학교는 도시농업과 관련된 4차 산업, 영화, 문화 등 다양한 융· 복합 수업을 진행하며, 버섯·수경·허브재배 과정은 각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특화된 지식과 기술을 전달한다.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수업은 10명 내외의 소규모로 주로 야외에서 진행되며, 교육센터 방역 소독과 근무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 용, 체온 측정 등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꼼꼼하게 대비하기로 하였다.

김수영 구청장은 “녹색기후위기와 환경오염에 대처하는 미래의 마을, 그 변 화의 중심에는 도시농업이 있다. 요즘 도시농업이 주목받는 이유”라고 말하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어 아쉬움이 컸던 만큼 프로그램을 더욱 알 차게 준비하였으니, 하반기 도시농업 프로그램에 많은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도시농업학교에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 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세부적인 사항은 양천구청 공원녹지과 자 연생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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