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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안부 살피는 사랑 가득 삼계탕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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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안부 살피는 사랑 가득 삼계탕이 왔어요!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0.07.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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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삼계탕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 ... 건강한 여름나기 기원

[서울포커스신문]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동 주민센터에서는 7월 내내 삼계탕 냄새가 끊이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 19에 따른 거리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지역 내 복지시설, 경로당이 문을 닫고, 이웃 간 대면 접촉도 어려운 상황이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뵙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동별로 초복, 중복을 맞아 삼계탕 나눔 릴레이를 시작했다. 지역 내 어려운 어르신 가정에 삼계탕과 밑반찬을 직접 전달하여 건강 회복을 기원하고, 안부를 묻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음식과 더불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쿨스카프’ 등 무더위 예방용품도 지원했다.

삼계탕과 무더위 용품을 전달받은 석관동 윤** 어르신(71)은 “코로나에 더운 날씨까지 겹쳐 오다가다 들러주는 사람도 없어서 그냥 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삼계탕까지 챙겨주니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어르신 가정에 삼계탕을 배달하기 위하여 마스크를 쓰고 팔을 걷어붙인 길음동 주민 황** 씨(55)는 “이 힘든 시기에 혼자 계실 어르신들의 건강이 늘 걱정됐다. 우리 주민들이 힘을 합쳐 정성 가득한 보양식을 챙겨드릴 수 있게 되어 조금이나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이웃살피미’ 등 각 동별로 주민관계망을 형성하여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소외 이웃에 대한 면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 각 동의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이번과 같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어르신 고독사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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