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4 17:44 (수)
마포구, 거미줄처럼 얽힌 공중케이블… 깔끔하게 정비 시작
상태바
마포구, 거미줄처럼 얽힌 공중케이블… 깔끔하게 정비 시작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0.07.08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까지 공중케이블 10개 구역 정비,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서울포커스신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공중에 복잡하게 얽혀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구의 2020년 공중케이블 정비구역은 공덕동, 용강동, 대흥동, 염리동, 합정동, 망원동, 연남동 7개 동의 10개 구역이다. 올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전체 정비구역은 91개로, 그 중 마포구에서만 10개 구역을 정비하게 되어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구역을 정비하는 것이 된다.

합정동 및 연남동 골목길 재생사업지, 망리단 간판개선사업지와 같은 구의 사업 대상지이거나 구민들로부터 공중선 정비 요청이 많은 지역들을 이번 정비구역으로 우선 선정했다.

주요 정비대상은 복잡하고 어지럽게 얽힌 방송·통신선, 필요 이상으로 긴 여유장 및 과다하게 설치된 방송·통신선, 폐선, 사선 등이다. 정비 규모는 전주 502기, 통신주 545기로 총 정비거리만 3만8815미터에 달한다.

정비사업 기간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오는 12월까지로 올해 안에 공중케이블 정비구역의 모든 정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공중선을 정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전력공사 및 KT 등 7개 방송통신사와 함께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을 구성해 지역 내 9개 구역을 정비 완료한 바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공중선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구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과 쾌적한 도시미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