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광교회에 노출된 시설 11곳…교회발 확산 무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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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광교회에 노출된 시설 11곳…교회발 확산 무서운 이유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0.06.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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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출입문에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포커스신문]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경기도 안양 주영광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게 노출된 시설이 11곳에 달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확진자가 방문하거나 이들에게 노출된 시설도 8곳에 달했다.

특히 이들 교회 확진자들에게 노출된 시설은 물류센터에서 어린이집, 병원, 산후조리원, 사회복지시설 등 감염 고위험시설이 다수 포함됐다. 교회에서 시작된 전파가 지역사회에서 크게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교회에서 더 다양한 집단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돼서 급속하게 지역사회 확산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종교 소모임 등에서 전파나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사전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대본 발표에 따르면 경기 안양 소재 주영광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들이 방문한 다른 시설은 1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회 확진자들에게 노출된 주요 시설은 물류센터, 어린이집 2곳, 병원 1곳, 산후조리원 1곳, 사회복지시설 2곳, 직장 3곳, 학원 1곳이다.

이중 물류센터에선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노출 규모는 150명에 달했다. 또 어린이집 1곳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주영광교회 교인이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면서 동료교사 1명에게 전파한 사례다. 이외 다른 시설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 관악구 소재 왕성교회 관련 사례는 교인 확진자를 통해 노출된 시설이 8개에 달했다. 188명 규모의 직장 1곳을 포함해 총 4개 회사가 바이러스 노출 위험에 놓였고, 이 중 5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또 교사인 왕성교회 교인이 근무하는 학교 2곳과 학원 1곳, 호텔 1곳도 바이러스에 노출돼 대규모 노출 상황이 벌어졌다. 학교 2곳의 경우 각각 164명, 150명의 접촉자가 검사를 받았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왕성교회의 경우 교회 외로 8개 노출 경로가 나왔고 주로 직장이나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심지어 물류센터, 학원 등 다양한 노출경로를 보였다"며 "종교시설에서 소모임, 수련회 등은 취소하고 가능한 비대면으로 전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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