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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올 여름 폭염대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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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올 여름 폭염대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초점”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0.06.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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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신문] 올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취약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2020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추진기간은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4개월이며, 7월과 8월을 집중추진기간으로 정해 인명 및 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안점을 두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구를 위한 각종 지원책 마련, 실시간 폭염관리를 위한 촘촘한 대응 체계 구축 등으로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

▲3단계 폭염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단계별로 T/F팀, 종합상황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평상시에는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통해 기상상황 모니터링, 시설물 점검 등을 진행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담당관, 5개 실무반 등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구성해 피해현황 및 조치사항을 접수하고 신속한 재난문자 서비스, 행동요령 등을 제공한다. 인명 피해 발생 등 폭염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되면 구청사 본관에 합동상황실을 꾸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폭염에 총력 대응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폭염 취약계층 특별보호를 위해선 에어컨을 지원한다. 사례관리자, 복지 사각지대 주민 등 동주민센터 추천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5월 25일부터 보급에 나서 6월 중순까지 전체 대상 가구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홀몸 어르신 댁에 온도, 습도, 움직임 등 생활 데이터를 감지하는 사물인터넷 기계를 설치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전화나 직접 방문 등의 방법으로 홀몸 어르신의 안전을 매일 확인한다.

아동 특별보호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아이스팩과 부채, 손선풍기를 배부하고 동주민센터 17개소에선 간이풀장과 에어펌프 등 집에서도 재미있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도울 물놀이기구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온열질환 방지 및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기온이 높은 시간대 야외 근무를 금지하고, 장시간 근무할 경우 아이스 팩이 부착된 조끼를 착용토록 한다.

▲폭염 저감 및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자 관내 총 40개소에 폭염 대비 그늘막을 설치한다. 도심지 열섬 완화를 위해 일 최고 기온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주요간선도로, 버스중앙차로 도로 등에 도로물청소 작업을, 수목고사 예방을 위해 신속한 급수 지원에 나선다.

관내 가스·석유시설 50개소를 대상으로는 종로구, 종로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합동점검을 진행해 가스누출 여부 및 법정 검사 이행 여부, 안전장치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김영종 구청장은 “폭염으로 인한 각종 사고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해 대비하고자 한다. 특히 폭염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코로나19 장기화에 폭염까지 더해진 올 여름을 구민 모두가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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