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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공공의과대학 추진…감염병 특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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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공공의과대학 추진…감염병 특화"(종합)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0.05.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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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5.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포커스신문]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박정양 기자,이진호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 차원의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에 특화된 의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 20년 동안 사스,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코로나19를 경험하며 공공의료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동안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했으나 여러 이해관계의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좌절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정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필요하다면 여러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공공의과대학을 설립하는 방안도 열어놓고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여당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 지방정부의 공공의료인력 양성에 대해서도 보다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브리핑 뒤 질의응답에서는 "재작년 서남병원 인수단계에서도 (관계 부처와) 논의를 많이 했었고,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 방안을) 제기했다"며 "깊이 논의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깊이 논의해가겠다"고 설명했다.

19일 오전 20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정적이 감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수술실 일부를 폐쇄하고 예정된 수술 60~70개를 잠정 연기했다. 2020.5.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 시장은 이와 함께 Δ감염병 대응단계 세분화 Δ지방정부 최초 '감염병 연구센터', '역학조사실' 신설 Δ시립병원 기능개편 및 공공의료타운 조성 추진 Δ방역물품을 비축하는 '서울시 재난관리자원 통합비축창고' 설치 등 공공의료체계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감염병 단계는 현재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가운데 경계와 심각 단계를 각각 경계1·2, 심각1·2 단계로 세분화하고, 회복 단계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방역물품 비축창고에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사태가 다시 발생했을 때 의료기관과 감염취약계층이 약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방역물품을 마련해둔다는 방침이다.

감염병 연구센터는 올 하반기까지 관련 전문가들로 조직을 구성해 감염병 유행 예측과 대응책 연구를 담당한다. 아울러 역학조사실 신설을 통해 신속대응단과 자치구 역학조사관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총 753명으로 전날 오전 0시보다 13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지만 이들은 19일 오전 10시 서울시 집계에 포함됐던 환자들로,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첫 확진자를 포함해 4명으로 유지됐다.

박 시장은 브리핑에서 "더 엄격하게 접촉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수술실 직원, 기숙사 전원 등 총 1207명으로 (검사 대상자를) 확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다"며 "면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중 접촉자 124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나머지 1083명은 능동감시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첫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는 불명확하다"며 앞서 이태원클럽 집단감염에서 문제가 됐던 또다른 '조용한 전파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검사 대상자 1207명 가운데 현재까지 양성은 기존 확진자 3명, 음성이 641명, 검사결과를 대기중인 인원이 555명이다.

전날 발생한 영등포 직업전문학교 확진자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예상한 통제범위 내에서 발생했다"며 "그러나 확진자 동선이 노래방 3곳, PC방 5곳과 포차 등 매우 길고 복잡해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전교생 599명과 교직원 54명 등 총 653명 가운데 458명이 검사를 받았다. 또 동선조사를 통한 접촉자 54명에 대해 모두 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추가확진자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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