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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절 끝나도 원·부자재 수급 요원…물건값도 최대 2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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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절 끝나도 원·부자재 수급 요원…물건값도 최대 2배 올라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0.02.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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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신문]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김현철 기자 = 중국의 춘절 휴무가 끝났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으로 인해 중국 내 공장이 제대로 문을 열지 못하면서 현지로부터의 원자재 수급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차례에 걸쳐 연장된 춘절 연휴는 9일 종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춘절 연휴를 타지에서 보낸 내·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자가격리를 명령하면서 10일부터 조업이 완정 정상화 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는 중소기업체들은 현지 공장의 정상 가동 여부를 관망 중이다.

그러나 각 성(省)의 정부가 타지에서 도착한 인원에 대해 '도착한 날로부터 14일 간의 자택 자가격리'를 명령하면서 현지 직원들이 연휴 종료 즉시 생산 업무에 투입되기는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 원자재와 부자재를 납품받는 국내 중소기업들 역시 생산과 납품 일정을 확정하는 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A사의 경우 내달 제조라인 가동을 위한 원자재 수급에 문제가 없을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당장 내달 공장 가동을 위한 부품을 이달 내 중국으로부터 들여올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사 관계자는 "중국 부품 공장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원래 10일부터 출근하기로 한 것이 지역에 따라 15일부터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며 "(연휴가 끝나도) 바로 출근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돌아온 날로부터 2주간 자택에 격리된 것을 확인해야만 출근이 가능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주가 돼 봐야 부분적으로 출근을 할 지 등을 알 수 있을텐데 출근을 하더라도 생산이 정상적으로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춘절이 지난다고 해서 바로 수급에 숨통이 트이지는 못하리라는 것이다.

B사 관계자 역시 "중국 고객사가 아직 복귀를 못 하고 있다. 우한 쪽 회사는 직원들 출근을 못 하게 하고 언제부터 출근시킬지도 알 수 없다"며 "고객사들이 출근을 못하기 때문에 납품이 연기될 것으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C사 관계자는 "13일까지 (공장을) 돌릴 수 있는 물량은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특정 부자재가 다 수급정지가 되는 바람에 주문을 해 놓기는 했지만 납기가 될 지는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현지 인력난에 따른 인건비 상승 '나비 효과'로 인해 원자재 공급 가격 역시 뛸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현지 직원들을 구하지 못해 인건비가 2~3배는 오르면서 (중국 거래처에서) 물건값을 1.5~2배 정도 올려서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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