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17 09:30 (수)
가을하늘 공활하니‘종로건강산책로’를 걷자
상태바
가을하늘 공활하니‘종로건강산책로’를 걷자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9.11.01 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포커스신문] 일상생활 속 걷기 문화 실천에 앞장서 온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종로건강산책로」 재정비를 완료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산책로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중이다.

운동하는 종로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산책로 재정비’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하였다. 가장 먼저 주택가 차량통행이 많은 기존 도심코스는 폐지하고 미세먼지가 적은 추천코스를 발굴, 기존 12코스에서 9코스로 건강산책로를 재정비하였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가독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안내표지판 4종 96개를 설치하였으며, 산책로 안내지도 또한 25,000부 제작하였다. 주요코스와 올바른 걷기자세, 걷기운동 효과 같은 알짜 정보를 담은 안내지도는 구청 민원실과 동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비치했다.

″건강도시는 걷기부터″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조성된 종로건강산책로 중 경관이 특히 아름답고 소요시간이 적당한 추천코스 네 곳은 다음과 같다.

▲추천1코스 ‘인왕산 숲길’은 택견수련터에서 시작해 수성동 계곡, 해맞이 동산, 가온다리, 이빨바위, 윤동주문학관을 걷는 구간이다. 수도 서울의 도심지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자연경관이 주는 웅장함과 고즈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추천2코스 ‘사직단~통인시장 입구’는 신규 발굴한 코스다. 사직단에서 출발해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인왕산 성곽길을 지나 인왕산 호랑이상, 박노수 미술관, 통인시장 입구에 이르는 길이다. 한국화1세대 박노수 화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박노수 미술관을 둘러보고, 엽전으로 간편하게 값을 지불하면 맛있는 분식을 맛보고 정감 어린 분위기 속에서 물건 구입까지 마칠 수 있는 통인시장에 닿는 산책길이다.

▲추천3코스 ‘흥인지문공원~혜화문’ 역시 신규 발굴한 코스다. 흥인지문공원에서 출발해 한양도성 박물관, 낙산성곽서길, 낙산공원 광장, 한양도성길, 장수마을, 혜화문에 이르는 길이다. 옛 모습을 재현한 도심공원과 역사탐방으로 유명한 한양도성을 만나볼 수 있다.

▲추천4코스 ‘삼청공원 순환산책로’는 삼청공원에서 시작해 가회배수지, 성균관대학교 후문, 와룡공원 정상, 말바위 전망대, 말바위 등산로 입구, 삼청공원 순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이다. 삼청공원서부터 와룡공원 정상을 향해 걷다보면 붉게 물든 낙엽과 조우할 수도, 가족이나 친구와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힐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인왕산 자락길 ▲윤동주 문학관~세검정 ▲화정박물관~약수터 ▲청계천길 ▲경복궁 둘레길 등이 있으며 소요시간은 40분에서 60분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특별한 장비나 비용이 들지 않는 걷기 운동은 누구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간편한 운동”이라며 “지속적으로 걷기 좋은 길을 발굴하고 종로건강걷기대회 등을 열어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