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랑구 웰다잉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서울포커스신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보건소에서는 지역내 어르신과 통장을 대상으로 웰-다잉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구민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돕고자 ‘중랑구 웰다잉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9월부터 35명씩 총 15회에 걸쳐 복지관, 경로당 이용 어르신과 통장을 대상으로 ‘웰-다잉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교육은 오전에는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수목장에서 웰다잉 전문강사를 초청해 ‘아름답고 품위있는 인생의 마무리’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 후 자연장 시설을 견학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오후에는 국립수목원으로 이동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지나온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면목동 주민은 “평소 궁금하게 생각했던 자연장에 대한 이해와 웰-다잉 교육을 통해 지난 날을 되돌아 보고 삶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인 삼육서울병원 관계자가 교육 참석자를 대상으로 교육장에서 의향서를 접수받았으며 총 참가자 500여 명 중 80여 명의 참여자가 연명치료 포기 의사를 나타내 웰다잉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웰다잉 교육을 통해 죽음에 대한 올바를 가치관 확립과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웰-다잉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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