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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주민 위한 종로구의 맞춤형 복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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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주민 위한 종로구의 맞춤형 복지 눈길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9.10.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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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신문] 재활용품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저소득 주민에게는 손수레를, 경제적 부담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서는 안과검진을 제공하는 종로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0월부터 재활용품 수집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저소득 재활용품 수집인 조사 및 지원」에 나선다.

실태조사는 10월 15일부터 11월 8일까지 실시하며, 지원 대상은 종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차량이 아닌 손수레 등을 이용하여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저소득 만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등이다.

1차 방문조사를 통해 우리동네주무관이 통별 재활용품 수집인 중 지원 대상자를 파악하고, 2차로 동복지플래너가 파악된 대상자의 인적사항, 폐지수집 활동 실태, 소독 및 지출 현황, 수급여부, 재활용 수집관련 또는 복지 요구 등을 살피게 된다.

지원대상자 필요물품 수요조사 및 지원은 11월 1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추진한다. 지원 품목으로는 재활용품 수집 및 운반 시 이용할 수 있는 손수레, 야간작업 시 유용한 야광밧줄, 호흡기 질환 예방을 도울 미세먼지 마스크, 이밖에도 방한복이나 방한화, 방한장갑 등이 있다.

구는 지난해 폐지, 고철 등 재활용품 수집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서울특별시 종로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어서 종로구는 「저소득 어르신 무료 눈 검진 및 백내장 수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진료비 부담으로 제때 검진 및 백내장 수술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서다.

백내장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 중 하나로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70% 이상의 발병률을 보일만큼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적 검진을 통한 개안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방치할 시 실명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에 구는 지역단체 종로공영회의 후원으로 이번 검진 및 수술 지원을 진행하게 됐다. 대상은 눈 검진이 필요한 만 60세 이상 관내 저소득 주민이다.

이를 위해 10월 22일(수) 구청 종로가족관에서 예본안과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압, 굴절, 현미경 검사 등의 무료 눈 검진을 실시하였다. 검진 결과 수술 대상으로 확정된 주민에게는 11월까지 개별적으로 백내장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종로공영회에서는 종로구 사회복지협의회에 수술비용으로 후원금 180만원을 기탁하기로 하였다.

김영종 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재활용품 수집 주민들을 면밀히 살피고, 안과 진료는 물론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면서 “이웃을 위해 기꺼이 수술 및 검진 지원에 나서준 종로공영회 및 예본안과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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