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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삼식 양주시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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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삼식 양주시장 '신년사'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4.01.02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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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삼식 양주시장

존경하는 21만 양주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말띠해입니다.
말은 뛰어난 순발력과 생동감, 그리고
탄력있는 근육의 강인함을 상징하는 역동적인 동물입니다.
드넓은 벌판을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천리마처럼,
금년은 그 어느 해보다 활력이 넘치고
정신없이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2월에는 러시아 소치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6월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브라질 월드컵대회가,
9월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이 개최됩니다.
올 한해 개최되는 모든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온 국민이 다함께, 즐겁고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매력적인 자족도시”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숨 가쁘게 달려온 민선5기 양주시정이
어느덧 마무리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동안 역동적인 시정을 펼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양주시 발전의 전환점이 될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전철7호선 양주신도시 연장사업은
지금까지 두차례나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며,

교외선 재개통 사업은
양주, 의정부, 고양 등 3개 市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단계별로 재개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국지도 39호선 도로확포장사업은
중앙부처 및 국회와 지속 협의하여
송추IC에서 광적구간에 대한 설계비를 확보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우량한 건설사를 포함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법인설립을 위한 시의회 승인을 받았으며,
고려대학교 양주병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금년 상반기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도시개발사업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받아
본 사업에 착수하겠습니다.

한편, 市長 취임전부터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들을
회피하거나, 뒤로 미루지 않고
모두 정상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양주권 자원회수시설은 과도한 운영비와 부실시공으로
시 재정에 큰 손실을 초래하였으나,
운영업체와의 수차례 협상을 통해 시설물을 개선하고,
사업비 협약분담금도 재조정하여 예산을 절감하였습니다.

민간투자로 건설된 신천하수처리장은
위탁업체로부터 운영관리권을 매입하여
재정절감에 기여하였으며,

수자원공사와의 불합리한 협약체결로
문제가 된 지방상수도 위탁사업은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시에서는 미래에 닥쳐올 재정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세출예산 전분야에 걸쳐 허리띠를 졸라매며
시 재정을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교육분야를 비롯하여 기업분야, 문화복지분야 등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비전 실천을 위한
3대 전략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해야 할 일도 산적해 있습니다.

그동안 교육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관내 각급 학교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되었고,
오는 3월, 양주시 최초의 4년제 대학인
경동대학교와 예원예술대학교가 개교하면
현재의 서정대학과 더불어 덕계, 덕정 일원은
3개 대학이 밀집된 대학타운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오는 1월, 덕계도서관 개관에 이어
삼숭동의 양주도서관을 금년말 개관하고
내년까지 광적도서관 신축공사가 마무리되면
우리시는 권역별 도서관과 평생학습센터를 완전하게 갖추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원하는 학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인프라가 구축될 것입니다.

기업분야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자족도시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집적화된 섬유산업과 한국섬유소재연구소를 기반으로
섬유특화창업보육센터, 경기그린니트연구센터를 비롯하여
LG패션복합단지, 영원무역신소재센터,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등
세계 정상급 섬유패션 기업들이
연이어 양주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섬유종합지원센터를 준공하여
첨단기술과 다양한 산업정보의 신속한 제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제 양주는 명실상부한 섬유패션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되었습니다.

또한, 우리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산업의 동맥인 공업용수 문제도 해결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올해 설계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공업용수 공급기반이 구축되면
기업의 생산원가 절감과 경영수지 개선,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고급 일자리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문화복지분야에서는
양주 대모산성이 지난해 6월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었고,
성황리에 개최된 양주 목화페스티벌과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였습니다.

금년 4월에는 장욱진 시립미술관을 개관하고
양주의 자랑인 유·무형의 전통문화유산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양주목화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섬유패션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예술과
시민을 찾아가는 예술공연을 늘려나가고
지역거점 문화시설들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에코스포츠센터를 비롯하여,
최근 개관한 국민체육센터를 통해
시민들의 여가생활과 체육활동을 장려․지원하고,
회천복합체육센터 착공 등 권역별 체육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최근 우리사회는 급격한 노령화로 인해
노인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인생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의 관건은 노인일자리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약계층 공공일자리사업은 물론,
사회적일자리 확충과 노인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발굴·육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보훈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예우를 다할 것입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기술과 취업에 중점을 둔
여성회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워킹맘의 근심을 덜어주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청소년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과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드림스타트센터 운영을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모든 시민들의 생애주기별 질병예방관리를 위해
건강생활개선과 예방접종, 대상자별 맞춤형 방문보건,
노인치매관리, 만성질환 및 재활관리사업에 중점을 두고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공공보건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 외에도 금년에는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도시에 난립되어 있는 각종 공공시설물을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정비하는 가로비우기 사업과
세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공공건축물은 물론 개인 건축물을 조성하도록 유도하여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겠습니다.

취약지구 환경개선사업과 범죄예방 디자인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친환경 명품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도심생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신천, 덕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수질오염 방지대책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도심 소공원을 정비하여 녹지벨트를 구축하고,
자전거도로와 둘레길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고품질 양주농산물 생산과
농업경영인 영농편의 제공을 위해
영농자재 지원과 농기계 임대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기반과
친환경 농업지원을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겠습니다.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사업의 토대를 강화하고,
강소농 육성, 농촌 체험관광농장 활성화,
가족단위 주말농장의 친환경 관광자원화 등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한우·양돈·낙농분야의 사육기반을 강화하고,
축사시설 현대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과
선진 가축방역체계 구축으로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열린 시정을 펼쳐나가는 한편,
800여 공직자 모두가
현재의 불합리한 관행에서 벗어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자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현재의 국내외적 여건을 감안할 때
우리시의 앞날에는 적지 않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의 불확실성과 북한의 체제불안정,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주변강국들의 긴장고조,
고용없는 성장과 가계부채 증가,
계층간․세대간․이해집단간 갈등과 대립의 심화,
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노인빈곤문제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범국가적 과제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어려움을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나눔과 배려, 헌신과 봉사, 소통과 적극적인 시정참여를 통해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금년에는 범국가적 경제난으로 인한 재정의 어려움이
지방에까지 밀려오고 있습니다.
우리시 재정의 30%를 차지하는 보통교부세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액이 예상되고,
경기도는 전년대비 180억원의 도비 보조금을 감액하여
우리시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렇듯 세입은 줄어드는 반면,
복지분야의 세출예산은 증가하고
사업에 착수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중단된 사업들이 많습니다.
또한, 그동안 개발사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원금을
2017년까지 매년 약 100억원을 추가 상환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장을 비롯한 양주시의 모든 공직자는
그 동안의 위기 극복과정에서 축적된 내공과 자신감을 토대로
역류하던 우리 시 각종 정책을 바로 잡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금년에 계획한 모든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여러분의 단합된 힘과 적극적인 시정참여가 필요합니다.

시장을 비롯한 800여 공직자는
창의적인 자세와 열정적인 도전정신으로 21만 시민과 함께
양주의 밝은 내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오늘 말씀드린 계획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하나하나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는, 국운이 상승하고 나라가 발전하여
국민모두가 행복한 한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양주시도 매력적인 자족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그런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21만 시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4. 1. 1.
양주시장 현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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