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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부천시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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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부천시장 '신년사'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4.01.02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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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청 말의 기상으로, ‘문화특별시 부천’ 완성을 위한 비상을 시작 합시다.
▲ 김만수 부천시장

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2천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바라는 소망 이루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깃드는 희망의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부천은 탄생100년, 부천시 40년을 맞았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미래 부천을 그리며, 부천시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았습니다.

특히, 행정의 제반 분야에서 돋보인 성과를 이뤘습니다.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사회단체, 국제적으로도 부천시의 높은 위상에 주목했습니다.

부천시가 전국최고의 청렴도시, Ⅰ등급 도시로 빛났습니다. 청렴은 공직자들이 지녀야 할 제1의 덕목입니다. 부패한 공직자들의 행정행위는 누구도 신뢰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대상 청렴도평가에서 우리 부천시가 기초 자치단체 중 최고의 등급인, Ⅰ등급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 부천시 청렴도 최근 현황
◦2009년- 72위, 2010년- 53위, 2011년- 30위, 2012년- 12위로 꾸준한 상승세 유지
➠ 2013년도, 최우수 - 1등급 평가


부천시 역사상 지난해까지 대통령상을 수상한 사레는 7개에 이릅니다. 최근 4년 동안 4개의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소년정책분야, 지역 노사민정 협력, 두 개의 분야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행정의 전 분야에서도 돋보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95개의 분야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야말로 수직상승의 결실을 이룬 것입니다.


□ 부천시 행정 최근 수상현황
◦ 2009년 - 23개, 2010년 - 27개, 2011년 - 49개, 2012년 – 75개
➠ 2013년도에 95개 분야에서 수상


또한 지금까지 성과에 대한 평가는 국내에 국한되었습니다. 우리 부천시 균형성과관리(BSC) 제도가 세계 명예의 전당 상을 수상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도 우리 부천시의 행정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양적인 확대를 넘어 획기적인 질적 향상을 거뒀습니다.

우리 부천시의 품격을 높이고, 저력을 보인 혁혁한 성과들은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시민 여러분께서 아이디어를 주셨고, 과정에 지혜를 주셨습니다.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는 역량을 모아주셨고, 영광의 순간에는 자축해 주셨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룬 성과였기에 더욱 빛나고, 여러분과 함께라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해 나갈 수 있다는 기대와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여러분!

앞으로 우리 부천은 연륜 있는 도시답게 '성숙'이라는 개념의 패러다임으로 균형 잡힌 인프라 구축과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앞으로 5년 10년은 우리 부천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2014년, 올해는 바로 미래부천이 나아가야 할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원년이 됩니다. 경쟁력 있는 문화∙경제 프로그램을 유치해 경제 활성화 부흥을 일으키고, 자연과 녹색지대의 축이 잘 어우러지는 문화특별시 부천의 기반을 잘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이 담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안전한 생활 속에서 문화로 여유를 찾는 성숙한 성장도시, 전국최고의 문화일류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것을 새해 목표로 삼고 여러분과 함께 갑오년 새해, 힘찬 도약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경제 활성화에 주력 할 것입니다.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토대를 잘 구축할 것입니다. 우리 부천이 강소기업의 메카가 되어야 합니다. 규모의 경쟁력 추구보다는 특화된 자기만의 특성을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고 유치해 나갈 것입니다.

동시에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및 기존 공장지역 고도화를 통해 부천 지역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는 신화를 창출하고, 그러한 기반을 잘 다져나갈 것입니다.

우리 부천의 미래 양식으로 기능 해 나갈 기회의 땅은 바로 부천의 동쪽에 위치한 종합운동장 역세권과 서쪽으로는 상동영상단지 권역이 됩니다. 경제중심, 문화산업중심의 두 축으로 부천 100년 발전의 성장 동력 중심 기능을 다 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일에 주력하겠습니다.

자연과 녹색으로 어우러진 생활 속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녹색환경도시 부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좁은 면적 때문에 인구밀집도가 높은 부천을 자연과 녹지의 쾌적한 환경도시로 만들어가는 일은 나무심기를 계속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여백의 공간을 숲으로 채우고, 산과 공원에 나무를 보식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경인전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로 지상공간의 녹색 축 확보에 역량을 모아갈 것입니다.
경인전철을 지하화 할 경우 창출된 지상 공간의 녹색화가 가능하고, 중앙공원 2개 정도를 더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생활이 편리한 안전제일의 도시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은 시민생활의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인해 발생되는 범죄, 자연재해나 화재 등 불가항력적인 재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위협 요인으로부터 우리 시민들이 자유스러울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사고의 안전벨트격인 CCTV확대를 진행하고, 시민들의 보행이 안전할 수 있도록 보행로 정비와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태풍, 폭우, 폭설로 인한 재해재난대비를 위한 사전 대책마련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감축목표 관리제 실시 등으로 시민생활이 편리한, 안전제일의 도시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생활 속에서 쉽게 문화향유가 가능한, 문화특별시 부천을 완성해 가야 합니다.

문화의 불모지에서 십 수 년 간 뿌렸던 만화, 영화, 음악사업 등의 성공적인 추진이 토대가 되었습니다. 중앙정부에서도 우리 부천을‘문화도시’ 부천이라는 실용신안(實用新案) 등록을 나서서 해줌으로써‘문화도시 부천’라는 배타적인 권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제는 시민들이 직접 문화의 창조자이자 향유자로 나서는 문화특별시 부천을 완성해 나가야 합니다. 문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시민생활 속에서 꽃이 피고, 부천의 향기로 자리 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감성으로 충만하고, 학력신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지원을 강화해 갈 것입니다.

21세기는, 감성, 창의력 교육이 빛을 더 발휘하는 시대입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가슴을 겨냥한 감성중심 교육으로 진정 시대가 바라는 ‘감성리더’로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시설과 프로그램 확충, 아트밸리를 통해 꾸준히 감성지능을 높여 나가고, 부천형 미래학교를 통해 창의지성을 구현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자기주도학습으로 학력 신장을 이루고, 친환경 무상급식, 교육경비 확대 지원으로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해 가겠습니다.

또한 도서관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꿈과 도전정신을 키우고, 지혜를 밝히는 등대의 기능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양서확대와 질적으로 향상된 권역별 작은 도서관 확충을 중요사업으로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어르신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행복한 노년, 인생 이모작으로 외롭지 않는 생활이 가능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로당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운영, 1사1경로당 결연 추진, 경로당 장수텃밭이 경로당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호응을 근거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건강관리 서비스 확립으로, 우리 어르신들, 활력 있는 노년생활이 담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저소득층 가계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활능력을 배양하고, 특히, 장애인에 대한 사회참여 확대와 생활안정을 위한 복지시설 지원을 다 해 나갈 것입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강화하는 등 그물망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도시 균형발전, 도시 인프라구축에 역량을 모아갈 것입니다.

부천시 뉴타운개발지구 선정발표 시 주민들의 기대심리가 대단히 높았었습니다. 지금 상황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2008년을 정점으로 불어 닥친 국제금융위기의 여파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경기 회생의 기미는 불투명합니다.

부천시 뉴타운사업은 목적 달성이 어려워 졌습니다. 해제 검토가 불가피해 진 것입니다. 시급한 문제는
해제구역에 대한 관리방안입니다. 도시재생 선도 지역, 활성화 지역 지정을 통해 뉴타운계획구역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18대 역점 정비사업’을 선정, 주차장, 도로 확·포장, 공원조성, 체육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지난해부터 시작한‘10대 역점정비사업’을 계속사업으로 진행해 나감으로써 생활 불편이
없는 시민생활이 가능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시설 인프라 구축사업인 ▲심곡복개천 복원 ▲송내역 환승센터 건립 ▲부천역 커뮤니티광장 조성 ▲송내도서관, 문화원신축 ▲송내공원 조성 ▲오정구도서관 건립 ▲안산~부천~고양 지하철 건설은 재정여건을 고려해, 완급조절을 취해 나가더라도 정상 추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

‘우화등선(羽化登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땅에 발을 붙이고 살게 되어 있는 사람이 이제는 날개 돋친 듯 비상한다는 의미입니다.  

부천은 탄생100년, 부천시 40년의 과정 속에서 문화도시로 정체성을 확보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도약과 성장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100년, 4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부천의 힘과 역량을 결집해서 ‘우화등선(羽化登仙)’의 속내 뜻처럼 전국 최고의 문화특별시로 위상 확보를 위한 비상을 시작하려 합니다.

항상 위안이 되어주시고, 큰 힘이 되어주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새해 초원을 달리는 청말(靑馬)의 기상으로 문화특별시 부천 완성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갑시다. 무한한 믿음과 열정으로 힘찬 도약을 시작합시다.

희망찬 새해,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만수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새해 아침

부천시장 김 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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