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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매치 전시회에서 만나본 이동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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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매치 전시회에서 만나본 이동훈 작가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4.05.06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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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처가 주관하고 주최한 믹스매치 전시회에는 다양한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모아 콜라보레이션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국내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동훈 작가를 만나봤다.


 
콜라보레이션은 상호 이해가 없다면 함께 하기 쉽지 않다고 알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게 된 이유를 알고 싶다.

처음 전시 기획안을 보았을 때,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진 작가님들이 모이게 되면 어떤 창작물이 나올까?’ ‘내 그림이 다른 작가님과 만나게 되면 어떤 식으로 그려질까?’ 라는 궁금증과 함께 큰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콜라보레이션으로만 이루어진 전시는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의도 자체에서 신선함을 느꼈고, 이런 의미 있는 프로젝트의 한 구성원으로써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다른 작가님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처음이기에, 재밌는 작업이 될 것이라는 두근거림을 안고 출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의 설명을 부탁드린다. 또한 작품 준비 중 에피소드 등

저와 함께하게 된 작가님은 사진을 찍으시는 분이셨습니다. 어떤 식으로 작가님의 사진과 제 그림을 콜라보레이션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냥 단순한 끼워 맞추기 식의 작업보다는 보는 분들로 하여금 그 안의 내용적인 부분까지 충분히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잘 맞춰나갔기 때문에 큰 불화 없이 즐겁게 작업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을 감상하실 때 상상의 폭을 넓혀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따로 제목이나 작품 설명은 달지 않았습니다.


자신만의 독창성을 글로써 표현하자면?

어둡고 심오하며 접근하기 어려운 그림보다는, 누구나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 밝고 순수한 느낌의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 편입니다. 또 그러기 위해 호감이 갈 수 있는 파스텔 톤의 밝고 예쁜 색상을 쓰고 있습니다. 내용면에서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여러 이야기들을 보여주려 하고,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 시절 자신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떠올릴 수 있게 해 주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크리처의 ‘믹스매치’ 전시회에 함께 참여하게 된 소감 부탁드립니다.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처음이었기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멋진 분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고, 또한 제 그림과 크리처라는 회사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던 뜻 깊은 전시였습니다. 색다르고 재밌는 작업을 할 수 있게 기회 주신 크리처 대표님과 전시 준비에 힘써주신 크리처 구성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 갤러리 방문 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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