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 해양경찰청은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수색구조 정책·제도 발전과 해양경찰 수색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제3회 해양 수색구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이 주최하고 한국 해양경찰학회 및 사단법인 한국 응급의료학회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됐으며,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을 위한 수색구조 발전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수색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 장비 개발 방안’ 등 3개 세션, 미국 해양경비대(USCG) 및 보조대(USCG Aux)를 소개하는 특별세션으로 구성하여 보다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 재난 선박 초동대응을 위한 선체 내부 수색용 네비게이션 시스템 개발, ▲ 구급 교육센터의 구축을 위한 필요성 연구, ▲ 선박 인양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체계 개발 등이다.
발표자로 참석한 목포해양대학교 이윤호 교수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수색구조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해양 수색구조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설 수 있어서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색구조 정책·제도 발전과 역량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전날인 8일에는 김용진 해양경찰청 차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중앙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를 개최했다. 중앙수색구조기술위원회는 공무원 중심의 ‘정책조정 기능’에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기술자문 기능’을 더하여 해양사고 발생 시 민관협업을 통한 효율적인 수색구조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법정 위원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운영 취지에 맞게 관련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선정된 신규위원 6명에 대한 위촉식 및 ‘'재난안전법'상 긴급구조지원기관 추가 지정 및 지원체계의 제도적 기반 확충’, ‘동절기 선박사고 대비·대응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위원회 종료 후에는 수색구조기술위원 및 해양경비대(USCG) 연락관 등을 대상으로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조함시뮬레이션실습장, 해양구조실습장 등 선진화된 교육·훈련 시설을 견학했으며, 선박 기울기 체험, 악천후 체험 등을 통해 해양재난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최연소 잠수기능장으로서 이번에 새로 위촉된 정재환 위원은 “해양 수색구조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함께 활동할 기회가 주어져 기쁘고, 해양에서 수색 구조활동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본인도 더욱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