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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국토교통부, '보훈문화 확산 및 국가보훈대상자 지원 강화' 협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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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국토교통부, '보훈문화 확산 및 국가보훈대상자 지원 강화' 협력 나서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3.09.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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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월) 17시, 서울 용산공원에서 박민식 보훈부 장관·원희룡 국토부 장관 참석해 업무협약 체결
국가보훈부

[서울포커스] 국가보훈부와 국토교통부는 보훈 문화 확산과 국가보훈대상자 지원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섰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공원(부분개방 부지, 장교5숙소)에서 보훈문화 확산과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복지 등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보훈이 곧 국격’이라는 인식하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를 실현’하고자 하는 공감대에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호우회 대학생, 국토부 청년정책자문단 등 미래세대 청년들도 함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부처는 우선, ▲용산공원 내 호국보훈공간 조성 등 보훈을 주제로 한 공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용산공원추진위원회’에 국가보훈부 장관을 포함하고, ‘종합기본계획’ 수립항목에 ‘보훈 시설’이 추가됐다. 여기에 이날 두 부처의 협약이 더해지면서 ‘국가유공자를 위한 상징 공간’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용산공원 내 호국보훈공간뿐만 아니라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이관이 예정된 국립서울현충원 등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공간에 대한 기본구상’과 같은 구체적인 조성계획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용산공원은 지난 120여 년간 외국군이 주둔했던 곳이지만 국민이 일상에서 찾는 곳이자 국가적 상징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용산 호국보훈공간을 미국의 내셔널 몰, 영국의 국립추모수목원처럼 대한민국 역사의 상징이자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면서 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남산‧광화문과 연계한 보훈문화 콘텐츠 구축에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부처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예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가유공자임을 알 수 있게 하는 전용 차량 번호판 도입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국도변 졸음쉼터 여유 부지를 활용한 보훈공원 조성 등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손을 맞잡는다. ▲공공임대 단지 내 ‘희망상가’ 공급, 고속도로 주행카드(하이패스) 차로에서 시행 중인 ▲통합복지카드 통행료 감면 서비스의 ‘지방자치단체 유료도로’까지 확대,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 대상 ‘명절 철도 승차권 우선 구매’ 등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약칭(주거약자법 시행령)에 따른 ▲‘주거약자의 범위’에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군경 및 공무원(상이1~7급)’도 포함하여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 두 부처는 업무협약을 통한 협력 사업에 대해 실무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제복근무자를 존중하는 보훈 문화가 우리 사회에 일상화되어 대한민국의 품격이 한껏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훈부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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