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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강동, 동부수도권 중심으로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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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강동, 동부수도권 중심으로 나아가다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3.06.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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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통, 환경 분야별 핵심전략 제시…긍정적인 변화에 힘 더 실을 것
고덕비즈밸리 – 고덕대교(가칭) 공사현장 사진

[서울포커스신문] 강동구는 개청 이래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동부수도권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한 경제, 교통, 환경 분야별 핵심전략을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구는 어느 시기보다 역동적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아파트(12,032세대) 등 대규모 재건축과 택지개발 및 업무단지(고덕비즈밸리, 고덕강일지구 등) 조성으로 2025년 이후에는 인구 5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시 기준 합계 출산율도 2년 연속 1위를 기록할 만큼 성장잠재력이 높은 자치구이다. 이에 구는 긍정적인 변화에 힘을 더 실어주기 위한 경제, 교통, 환경 분야별 핵심전략을 꺼냈다.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의 3가지 축…고덕비즈밸리, 첨단업무단지, 일반산업단지

지난해 7월부터 고덕비즈밸리 내 기업 입주가 시작돼 강동의 경제지도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 올해 총 12개 기업이 들어오고, 내년에는 서울시 최초로 입점하는 이케아를 포함해 이마트, CGV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쇼핑·문화·여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주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인근 타지역의 주민들도 찾는 핫플레이스로 부상할 것이다. 2025년까지 25개 기업과 상업·업무·공공시설이 입주 완료하면 일자리 총 3만 8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9조 5천억 원의 경제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덕비즈밸리를 통해 고용 패러다임을 전환해 재정지원 중심의 공공일자리 창출 정책에서 민간일자리 창출 방식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관내 소재한 청년취업사관학교 등과 연계해 청년들의 취업연계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일자리 틈새시장을 공략해 입주기업들의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그밖에도 강동의 산업구조를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재편하는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올해부터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용지분양이 시작되며,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기존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입주한 첨단업무단지와 함께 조성되고 있는 고덕비즈밸리, 일반산업단지는 강동구를 동부수도권의 경제 중심지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사통팔달 동부 수도권을 잇는 교통요충지로 도약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은 2007년 처음 사업을 제안한 이후 16년 만인 올해 3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28년 개통되면 고덕역-(가칭)한영외고역-(가칭)길동생태공원역을 축으로 새로운 중심지를 형성하고, 강남권에 환승 없이 3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암사역사공원역은 내년 6월 준공 예정으로, 경기 동북부 신도시를 수용하는 대형 관문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의 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내년 말에 준공된다. 강남의 발전이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건설로부터 시작됐듯이 강동이 교통 요충지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GTX-D 노선 강동구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는 동부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최우선 과제이다.

최근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에 ‘GTX 신규노선’ 확대가 포함되면서 국토부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올해 2월 면담을 포함해 국토부 장관을 네 차례나 만나 GTX-D 노선 유치 등 주민의 염원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GTX-D 노선에 강동구 경유가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및 건의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의 경우 강동역에서 하남검단산 방면과 마천 방면으로 분기되어 긴 배차 간격과 높은 혼잡도로 주민의 불편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4월부터 출‧퇴근시간에 4회 증회됐으나 이용편의를 개선을 위해 굽은다리역과 둔촌동역을 연결하는 5호선 직결화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市예산에 5호선 직결화를 위한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비 2억 원이 반영되어 시 교통정책과에서 하반기부터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산적해 있는 교통현안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1월 교통대책전담반 TF팀을 신설했고, 교통전문 인력을 보강해 교통복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민의 삶에 힐링이 되는 생태로드(스카이워크 등)를 조성

강동구는 고덕산, 일자산 등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녹지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고덕수변생태공원과 암사둔치생태공원은 멸종 위기종인 수달과 맹꽁이, 삵이 발견될 정도로 보존이 잘돼 있다. 이러한 생태공원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생태공원 옆 한강 수면 위에 스카이워크를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으로 용역기간이 10월 말까지이다. 올해 하반기에 대략적인 윤곽이 나오며,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서울 암사동 유적과 한강공원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이 올해 말이면 완공된다. 단절됐던 생태환경과 지역 역사성을 복원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강동의 한강 접근성이 높아져 많은 분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사초록길 주변으로는 약 11만 제곱미터(㎡) 규모의 암사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유아숲놀이터, 숲체험장, 피크닉장, 잔디마당 등이 조성되며, 현재 토지보상이 84% 완료됐다. 신속히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재원확보 등 제반사항에 대하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덕천이 서울시 수변활력거점으로 선정되어 올해 5월에 착수보고회를 마쳤다. 미디어스크린, 친수형 여울 등을 설치해 도심에 수변 친화형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 개통되는 고덕대교(가칭)는 올림픽대교와 같은 사장교 방식으로 설계되어 석양과 야간조명이 어우러졌을 때 한강에 있는 32개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가 될 것이다.

한강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 서울 암사동 유적과 이어지는 암사초록길과 암사역사공원, 수변감성의 고덕천,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고덕대교(가칭) 등 한강을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힐링이 되는 생태로드를 조성해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동부수도권 중심으로 변화하는 강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구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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