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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노을 지는 산자락이 무대가 된다 '수락산 선셋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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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노을 지는 산자락이 무대가 된다 '수락산 선셋음악회'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3.05.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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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토) 저녁 7시부터, 수락산 스포츠타운 야구장 일원에서 모던록 콘서트
수락산 선셋음악회 포스터

[서울포커스신문] 서울 노원구가 오는 20일 토요일 저녁 7시 수락산 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수락산 선셋음악회를 개최한고 밝혔다.

음악회가 열리는 수락산 스포츠타운은 무허가 건축물과 폐기물 무단 적치로 몸살을 앓던 수락산 자락을 구민 여가시설로 다시 꾸민 곳이다. 사업비 440억을 투입해 총 3만여㎡ 규모에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및 소프트테니스장과 여가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곳 야구장에서 오는 20일 오후 7시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 정부가 코로나19의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3년 4개월로 막을 내린 팬데믹 기간을 잘 버텨준 구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선셋음악회에는 ▲시대를 관통하는 노래로 대중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최백호 ▲한국 소프트 락을 대표하는 이치현과 벗님들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해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은 박창근 ▲포크음악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박학기 ▲파워풀 가창력으로 섬세한 감성을 노래하는 HYNN(박혜원)이 출연한다.

가수별로 희망, 사랑, 용기, 인내를 주제로 한 무대를 준비했으며 선셋음악회를 찾은 노원구민들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수락산의 자연과 노을이 지는 시간대의 분위기에 출연 가수들의 멋진 무대가 더해져 구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구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전화로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선셋음악회에 대한 구민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문의전화가 이어졌으며, 사전 예약 3천 석이 당일 모두 마감됐다.

사전 예약자는 공연일인 20일 오후 3시부터 현장 매표소에서 사전예약 확인 문자 및 본인 및 동반 1인이 노원구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한 후 티켓(입장팔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입장은 오후 5시부터이며, 자유좌석제로 운영한다.

공연장 옆 축구장에는 사전 예약에 성공하지 못한 구민과 타 지역 사람들을 위한 현장석을 마련했다.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티켓 없이 오후 5시부터 출입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공연이 이루어지는 수락산 스포츠타운 및 인근 지역의 특성상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는 오는 6월 2일~3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경춘선 숲길 인근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150여 종의 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지역 내 전통시장과 연계한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맥주와 함께 라이브 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젊고 감각적인 축제가 될 전망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정부의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갖는 음악회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라며 “수락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노을이 지는 경치를 즐기며 구민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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