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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역사한옥박물관, 기획전 '정교한 만남, 소목과 장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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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역사한옥박물관, 기획전 '정교한 만남, 소목과 장석' 개최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3.03.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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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전통 목가구, 나무와 금속의 견고한 합작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기획전 ‘정교한 만남, 소목과 장석’ 개최

[서울포커스신문] 은평구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오는 4월 6일부터 7월 9일까지 기획 전시 '정교한 만남, 소목과 장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목가구의 완성 요소인 ‘소목’과 ‘장석’을 선보이며 전통공예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장인 정신을 느껴볼 수 있도록 국가무형문화재 조화신 소목장 전승교육사와 박문열 두석장 보유자가 직접 사용한 도구와 작품을 전시한다.

‘소목(小木)’은 건축을 주로 하는 대목(大木)에 대칭되는 용어로, 나무를 다루어 가구나 집기, 창호 등 건물에 부착되는 시설물의 제작을 말하며,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소목장(小木匠)이라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조화신 소목장 전승교육사의 문갑과 경상, 책갑 등 작품과 소목 제작에 필요한 도구 30여 점을 전시한다.

‘장석(裝錫)’은 목가구, 건축물 등의 구조 및 기능을 보강하고 열고 닫을 수 있는 자물쇠 등의 금속제 장식을 말하며,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두석장(豆錫匠)이라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박문열 두석장 보유자의 백동 경대, 5단 비밀 자물쇠 등 작품과 장석 제작에 필요한 도구 3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실 중앙에는 소목장과 두석장의 합작품인 머릿장과 빗접 등을 전시하여, 나무를 품은 소목과 금속을 꾸미는 장석의 정교한 만남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전시 및 개막행사에 관한 문의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은평역사한옥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귀자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나무의 속성과 섬세함을 품은 금속의 조화를 느끼고,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도 묵묵히 옛 기술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애쓰는 장인 정신도 함께 생각해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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