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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태원 사고 관련 '전 시민 대상 심리지원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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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태원 사고 관련 '전 시민 대상 심리지원서비스' 실시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2.11.02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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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24개 정신의료기관에서 11월 2일부터 재난 심리지원 가능
서울특별시청

[서울포커스신문] 서울특별시는 이태원 사고 이후 시민의 빠른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서울시 224개소 정신전문의료기관에서 11월 2일부터 전 시민 대상으로 특별심리지원 서비스(우울, 불안검사)를 최대 3회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참여의료기관은 25개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 전역 ‘재난심리지원 상담소’ 운영 전담팀을 구성, 합동분향소 2개소(서울광장, 용산구이태원) 내 ‘재난심리지원 현장 상담소’를 즉시 운영하고, 25개 자치구별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상담소를 운영하여 시민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가족 대상으로는 대면·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하여 소중한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상처를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1주일)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유가족에게 정신건강정보 및 도움전화 정보를 제공

(~1개월) 유가족 상담 및 재난위험성 평가, 고위험군 치료연계

(~3개월) 고위험군 집중관리 및 모니터링 (1,3,6개월)결과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인원에 대해서는 마음건강검진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치료 후에도 위험성 평가를 재실시하고 상담을 지속 실시해 유가족들이 심리적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간다.

부상자들은 입원 시 병원 내에서 정신건강전문의 상담을 적극 받을 수 있도록 협진을 활성화하고 마음건강검진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1주일) 입원 중인 의료기관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해 입원 중 신속한 정신건강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1개월)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실시하고 재난정신건강위험성 평가를 통해 고위험군은 전문기관에 연계한다. 연계 후에도 지역센터에서 심리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태원 사고를 직접 목격했거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간접 목격한 시민도 핫라인 1577-0199, 재난심리현장삼담소, 정신건강관련 온라인 플랫폼(국가트라우마센터, 블루터치 등)을 통해 대리 외상을 예방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재난정신건강위험평가와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인원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에 연계하고 지속적으로 상담서비스도 계속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한 경찰, 소방관, 구조참여자에 대해서도 심리지원센터(4개소),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집중적인 심리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이 외에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분향소 내 재난심리현장상담소를 찾은 시민에게 심리적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이후에도 청년층 밀집지역 등 재난 스트레스 위험도 높은 집단 심리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예정이다.

또한, 사고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20대 청년에 대해서는 ‘특별 심리지원’을 실시한다. 11월 7일부터 자살예방센터에서 온라인 1:1 채팅상담소를 운영(18:00~21:00)하여 심리위기상담(불안, 죄책감 완화, 슬픔 등)을 사전예약제를 통한 카카오톡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 37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받아 집단별 (10명정도) 인지행동치료, 안정화기법 프로그램(5회기)을 실시하는 ‘마음건강학교’ 프로그램을 11.7~12.15일 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 애도 심리회복프로그램으로 청년 마음 건강코칭 프로그램, 청년위로 대화의 장(11.24), 청년강연 인생질문 상담소(11.13)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이 쉽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이태원 사고 관련 핫라인’(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을 운영 중이다. 이 핫라인(1577-0199)을 통해 심리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이후에도 25개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상담소에서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전문기관 연계와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이태원 사고 사상자 수습 과정에서 참혹한 현장을 목격, 정신적 피해를 입은 현장 출동 소방대원을 위한 심리치료도 강화한다. 이번에 행정안전부에서 교부받은 특별교부세 2억원을 투입해 사고 당일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500명을 대상으로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또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현장 활동에 참여한 소방대원 등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긴급 심리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소방심리지원단에서는 ‘찾아가는 상담실’을 확대운용하여 긴급위기 TF팀을 구성, 각 소방서를 개별 방문하여 스트레스 및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개인·그룹상담 등을 제공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로 충격과 슬픔을 겪은 시민들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서울시는 대상별 심리지원을 넘어 전 시민 대상으로 꼼꼼히 심리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시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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