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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교초, 독도에서 ‘우리 땅’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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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교초, 독도에서 ‘우리 땅’ 외치다
  • 윤영희 기자
  • 승인 2022.06.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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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타고 울릉도·독도 탐방 캠프
서울 문교초, 독도에서 ‘우리 땅’ 외치다

[서울포커스신문] 서울 문교초등학교가 진행한 이색 ‘세계시민 교육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문교초 6학년 학생 35명과 교사 및 인솔자 5명 등 40명이 참여한 세계시민 교육여행단은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울릉도, 독도 일원에서 이색 세계시민 교육여행을 진행했다.

김문호 교장이 이끈 이번 세계시민 교육여행은 화랑정신, 영토교육, 환경문제 등을 테마로 진행됐다.

수학여행에 앞서 문교초 학생들은 사전교육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 주장에 대한 문헌과 역사적 자료를 정리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15일 오전 8시 서울에서 출발한 세계시민 교육여행단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화랑정신을 배우고, 안전한 바닷길을 약속하는 2만t급 울릉크루즈를 타고 멀미 없이 16일 아침 울릉도에 도착했다.

16일 오전에는 태하향목모노레일카,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예림원, 나리분지 등을 둘러봤다. 특히 해양과학기지에서는 김윤배 기지대장을 직접만나 독도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해양쓰레기를 줍는 바다살리기 체험활동도 함께 했다.

저동여객선터미널 ‘울라 웰컴센터’에서는 코오롱글로텍의 협찬을 받아 미세플라스틱과 각종 해양오염으로 고통받는 바다를 살리자는 의미로 폐패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울라 인형을 선물 받았다.

이날 오후 독도 현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플래시몹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공연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독도경비대원과 만남을 가진 학생들은 김문호 교장의 대금연주와 선생님들의 소금 연주에 맞춰 시마네현을 향해 목이 터져라 홀로아리랑을 불렀다.

17일에는 2만t급 뉴시다오펄호 브릿지에서 선장, 항해사, 사무장 등을 만나 항해방법과 선박에 대해 소개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김가은 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를 운전하는 곳에 가봤는데, 생각 보다 너무 넓어서 놀랬다”면서 “항해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홍서우 군은 “학교에서 연습한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독도에서 성공했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면서 “앞으로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잘 설명해줘야겠다.”고 말했다.

김문호 교장은 “사전교육에 이어 사후지도로 독도명예주민증 발급과 주한 각국 대사관에 편지 쓰기를 통해 전 세계에 올바른 독도 역사 알리기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독도 홍보 UCC 제작 및 독도 골든벨, 독도 역사 신문 공모전 등을 통해 독도 홍보의 작은 외교관 자질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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