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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가지 마세요! 서울의 공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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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가지 마세요! 서울의 공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2.06.16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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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서울 곳곳의 공원에서 분수를 즐기는 시원한 나들이 제안
서울식물원 어린이물놀이터

[서울포커스신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6월, 산과 바다로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의 공원에서 다채롭고 시원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도심 속 가까운 공원에서 분수와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을 만나보자!

무더운 날씨에는 시원스럽게 솟아오르는 물줄기만 봐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에서 쏟아지는 폭포소리에 더위를 잊을 수도 있고, 낮게 나는 비행기와 분수를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서서울호수공원의 소리분수도 이색적이다.

서서울호수공원 중앙호수에는 비행기가 날아오길 기다리게 만드는 ‘소리분수’가 있다. 공원의 상공을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에 따라 작동하는 소리분수는 비행기 소리가 80db 이상일 때 분수가 작동되는데, 바람이 덜 부는 날 비행기가 관악산을 지나 공항으로 향할 때가 바로 소리분수를 만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북서울꿈의숲 산책을 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넓은 연못인 ‘월영지’는 봄·여름철이면 상시 분수를 가동해 탁 트인 시원함과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월영지 한편에서 만날 수 있는 7m 높이의 ‘월광폭포’는 녹음 가득한 풍경과 어우러져 한국적인 정취와 청량감을 함께 선사한다. 월영지 분수와 월광폭포는 9월까지 10시부터 16시까지 매시 정각에 30분씩 감상할 수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으로 입장하여 조금만 걸음을 하면 음악소리에 맞춰 분수가 나오는 ‘음악분수’를 만날 수 있다. 시원한 물줄기에 음악이 더해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인순이의 ‘거위의 꿈’, The Classic의 ‘마법의 성’ 등 유행가요부터 어린이들의 환호성을 일으키는 ‘뽀로로’ 노래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어 대공원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코스 중 하나이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분수를 감상하는 것만으로 시원함이 부족하다면 바닥에서 청량하게 뿜어내는 물줄기로 더위를 가라앉혀주는 바닥분수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특히 영유아를 동반했다면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바닥분수가 제격이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바닥분수는 10월 31일까지 10시부터 17:40분까지 매시 정각에 40분씩 만날 수 있다. 서울광장 분수의 시원한 물줄기를 보며 시민들은 도심 속 시원함을 만끽하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찾은 어린이들이 도시 한복판에서 시원하게 내뿜는 물줄기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영장에 가지 않아도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바닥분수는 평일 오후 1~3시, 주말 오후 12~4시까지 매시 정각에 30분간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공원 산책과 물놀이가 함께 가능하다.

북서울꿈의숲 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꿈의숲아트센터와 상상톡톡미술관 앞에는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거울연못(미러폰드), 점핑분수, 상상톡톡물놀이장이 9월 3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된다. 물놀이시설은 12시부터 16시까지 시간당 30분씩 가동되며, 아이들과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다면 북서울꿈의숲에서 다채로운 물놀이를 즐겨보자.

활동적인 물놀이를 하고 싶다면, 물놀이터가 있는 공원을 찾아보자. 바닥분수뿐만이 아닌 놀이터와 어우러져 흠뻑 젖으며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숲체험과 함께 가족이 함께 나들이 하기에 좋은 중랑캠핑숲 잔디광장에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물놀이터가 운영된다. 어린이 물놀이터에는 바닥분수를 비롯해 조합놀이대를 이용한 물놀이 시설이 어우러져 있어 아이들이 무더위를 즐겁게 이겨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식물원에서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달간 호수원 수변가로에 위치한 어린이물놀이터를 개장한다. 어린이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5cm의 얕은수심으로 1일 6회, 오전 11시부터 16시 40분까지 매 시간 정각에서 40분간 가동하고 월요일 및 우천 시에는 휴장하며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유영봉 푸른도시국장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 멀리 가거나 번거로운 준비 없이 가볍게 공원에 나와 자연 속에서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건강하고 시원한 물놀이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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