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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천왕근린공원 서남권 랜드마크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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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천왕근린공원 서남권 랜드마크로 부상
  • 윤영희 기자
  • 승인 2022.05.0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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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7개 규모 약 5만㎡에 324억원 투입하여 서남권 대표공원 조성 완료
천왕근린공원 마스터플랜

[서울포커스신문]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축사, 공장, 무단 경작 등으로 녹지 훼손이 심각했던 천왕근린공원을 가족캠핑장, 책쉼터, 생태공원, 도시농업체험장 등이 갖춰진 자연환경과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는 서남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천왕근린공원은 1977.7.14. 공원으로 최초 지정된 곳으로,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남아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서울시의 적극적인 공원확보 노력으로 사유지를 보상하고, 환경부 생태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생활공원 조성사업 등 여러 공모사업 방식 등을 통해 서남권 대표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됐다.

2018년부터 공원 보상 및 조성사업을 시행하여 면적 52,032.4㎡에 보상비 246억원, 사업비 78억원(국비 12억, 시비 46억, 구비 20억) 총 324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가족캠핑장, 책쉼터, 인공암벽장, 생태공원, 도시농업체험장 등을 조성하였고, 증가하는 캠핑장 수요를 반영하여 사업비 10억원(국비 7억, 시비 3억)을 확보해 올해 연말까지 캠핑장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천왕근린공원은 가족캠핑과 암벽등반, 생태탐방, 도시농업체험 등 다양한 체험 시설뿐만 아니라 독서, 산책 및 명상 등을 위한 여러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이용자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재충전할 수 있는 동적·정적 특성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2020년 9월에 개장한 천왕산 가족캠핑장은 항동 149-1번지 일대에 30,052㎡ 규모로 조성됐다. 일반 야영장 12면, 오토 야영장 18면 등 데크 30면이 설치됐고 주차장·샤워장·화장실·관리사무소 등 편의시설과 전기·통신시설을 갖췄다. 또한 소나무 등 21종의 수목 16,385주를 식재하여 인근 천왕산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캠핑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야영장 추가 및 숲속 쉼터, 생태 놀이터 등을 올해 연말까지 조성하여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3월 개관한 천왕산 책쉼터는 항동 149번지 일대에 지상 1층, 연면적 290㎡ 규모에 도서 약 3000여 권과 열람석 33석을 갖췄다.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카페와 수유실도 조성됐다.

운영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연과 책을 주제로 한 책놀이, 독서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책쉼터 맞은편에 설치된 인공암벽장은 폭 32m, 높이 4~6m 규모로 난이도에 따라 초급·중급·고급 3개의 코스로 나눠져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등반을 즐길 수 있다.

‘천왕산 생태공원’은 조류, 곤충 등 생물에게는 서식지로, 시민들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식물들로 채워졌다. 9,100㎡ 규모로 생태연못, 저류습지, 조류서식지, 관찰데크, 숲속생태놀이터,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소나무, 매화나무 등 교목 279주와 진달래, 사철나무 등 관목 5100주, 구절초와 꽃창포 등 초화류 8000여 본도 심었다.

올해부터 방문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림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천왕산 숲해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천왕근린공원 진입부에 자리한 ‘항동 도시농업체험장’은 총 9,977㎡ 규모로 스마트팜 센터, 도시텃밭, 정화연못, 다랭이 논 체험장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소나무 사철나무 등 25종 14,000여주의 수목과 구절초 등 9종 5천여본의 다양한 초화류도 식재됐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팜 센터는 버티컬팜(216㎡), 스마트 온실(144㎡), 편의시설(216㎡) 등으로 구성되며,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영봉 푸른도시국장은 “천왕근린공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주는 서울 서남권 대표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처럼 장기미집행 공원용지의 지속적인 보상을 통해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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