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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혁신사업이 한양대 강의로! '정부혁신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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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혁신사업이 한양대 강의로! '정부혁신론' 추진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1.10.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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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쉼터를 직접 둘러보고 있는 모습

[서울포커스신문] 서울 성동구가 청년 친화적 혁신사업 발굴과 더 나은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하여 지역 대학인 한양대학교와 ‘정부혁신론’ 강의를 개설하고, 지난 27일 학생들과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9월 개강한 한양대의 ‘정부혁신론’은 행정학과 정책학 이론을 바탕으로 성동구가 실제 운영하고 있는 혁신사업을 관찰하고, 행정서비스를 분석하여 청년의 눈으로 혁신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개설되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성동구(기획재정국)와 한양대학교(정책과학대학)은 관·학 협업 MOU를 체결하고, 성동구 혁신사례를 기반으로 ‘정부혁신론’ 개설, 성동구 중심의 혁신사업 발굴, 청년의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행정서비스 평가 등을 협력하기로 하였다.

성동구는 전국 최초, ‘스마트 포용’ 정책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누구나 소외됨 없이 같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3년 연속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특히 ‘18~’19년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2회 연속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한양대 행정학과 이건 교수는 성동구의 대표적인 혁신사업으로 ‘성동형 스마트쉼터’ 와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선정하여 학생들과 연구하기로 하였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성동구에서 전국 최초로 조성한 미래형 버스정류장으로 교통정보, 미세먼지 정화, 냉.난방, 공기살균, 공공와이파이, 디지털 샤이니지 등 19종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지난해 8월 첫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28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하였다. 특히 유달리 더웠던 올해 7월 한 달간 22만 명이 이용하는 등 단순한 버스정류장이 아니라 이름처럼 더위를 피하는 어르신들의 사랑방이기도 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건수가 84% 감소한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는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사고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보다 안전한 횡단보도를 만들고자 집중 조명, 차량번호 자동인식, 보행자 활주로형 유도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등 자료를 활용하여 유동인구 많은 곳, 교통사고 다발 지점 등에 현재까지 총 45개소를 조성하였으며, 주민 여론 조사 결과 약 8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27일 ‘사업 설명회’를 열어 ‘정부혁신론’을 수강하는 학생들(한양대 4학년)에게 사업개요를 안내하고, 향후 연구를 위해 사업담당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강의에 조장을 맡은 송상훈(한양대 4학년)씨는 “학교 앞에도 ‘스마트쉼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 전국 최초로 실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한 학기동안 스마트쉼터 및 스마트횡단보도를 직접 이용해보고 각 개소별 이용자 분석 등을 통해 주민 중심의 시설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제안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학 협력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혁신사업이 단일 강의로 개설된 사례는 드물 것”이라면서 “학생이자 성동구의 젊은 주민의 시각에서 스마트쉼터와 스마트횡단보도에 대한 개선사항을 발굴해 제안해 준다면, 반영하여 더 이용하기 편리한 주민친화적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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