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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9월까지 산악 구조출동 1397건…코로나 이전 대비 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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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9월까지 산악 구조출동 1397건…코로나 이전 대비 43% 증가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1.10.0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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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구조 출동은 9월이 204건으로 최다, 유형별은 실족․추락이 최다

[서울포커스신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가을철 산행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 안전정보 제공을 위해 올해 9월까지 산악사고 구조출동에 대한 통계를 분석하여 7일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처리한 산악 구조출동은 총 1397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1월~9월) 보다 15.4%(186건) 증가하였으며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3.0%(42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내 여가활동이 제한되어 야외활동인 산행이 늘어나고 올해는 단계적 일상 회복까지 검토되고 있어 예년보다 산행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산악 구조출동은 월별로는 9월(204건), 5월(175건), 4월(173건) 순으로 많았고 장소별로는 북한산(319건), 관악산(210건), 도봉산(105건)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가장 많은 423건(30.3%)을 차지했고, 단순 조난 218건(15.6%), 개인질환 91건(6.5%) 등의 순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설악산에서 등산객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산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일몰 전에 산행을 마무리하고 조난상황에 대비하여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119신고앱을 설치해 사용법을 익혀둘 것”을 당부했다.

119신고앱은 스마트폰의 GPS기능을 통해 신고자의 위치정보를 119로 제공하여 구조대가 신속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산악 구조요청이 많은 북한산 지역 등에 3개 산악구조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가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악 응급구조함・긴급구조 위치표지판 점검 ▸산악지형 숙달 및 고립사고 대비 구조훈련 ▸한 발 빠른 산악사고 대응시스템 운영 등을 실시하여 산악구조 신고 접수시 신속하게 인명구조에 나선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가을철 산행 등에 나서기 전에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며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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