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안전 증진위해 서울시설공단과 한국도로공사가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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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안전 증진위해 서울시설공단과 한국도로공사가 손잡는다”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1.09.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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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도로관리 노하우 공유, 시민 안전 향상에 기여
서울시설공단

[서울포커스신문]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5천㎞의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두 기관이 힘을 합해 도로 유지관리 기술을 공유하고 더 나은 관리방안을 찾는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전용도로와 고속도로가 고속 주행을 위한 도로이고, 건립 후 30년 이상 돼 노후화에 접어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국내 도로 인프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파트너로 서로를 선택한 것이다.

서울시설공단은 한국도로공사와 13일 성동구 마장동 공단 청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용도로 맞춤형 유지관리 기술을 발전시켜 시민의 안전한 생활 영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과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이 13일 공단 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공단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 강남순환로 등 11개의 자동차 전용도로 유지관리를 비롯해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24개 서울시의 사업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 노후 도로 인프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기술 교류 ▲ R&D 분야 기술 협력 및 PSC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추진 ▲ 기술마켓 및 도로 인프라 관리 오프스퀘어 활용 및 참여 ▲ 중대 재해 관련 이슈 및 대응 체계 구축에 관한 자료 공유 ▲ 기술자문·안전점검·평가 등을 위한 전문 인력 지원 등을 함께 한다.

특히 공단은 전용도로 상에 있는 청담대교 등의 PSC교량이 노후화에 접어듦에 따라 최적의 유지관리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콘크리트 내부의 부식을 확인하는 방안이나 유지관리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PSC 교량 오픈이노베이션」을 2년간 25차례 개최했는데, 한국도로공사도 중요 기관으로서 참여를 시작했다. 50년간의 고속도로 건설, 관리 기술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도로 전문기관으로 전달되어 시너지 효과가 창출돼 전반적인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들어 오픈이노베이션에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국토안전관리원’ 등 전문기관의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다. 산학관민의 집단지성을 토대로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청담1교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가로 구조물의 일부가 부식된 것을 점검 중 발견한 후에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오픈이노베이션이 큰 역할을 했다. 대형차량의 통행만을 제한한 가운데 미(微)파괴조사, 드릴링의 방법으로 구조 안전성을 확인했는데, 시행방법이나 결과 분석, 추가 부식이 없음을 최종 판단하는 데까지 오픈이노베이션의 참여 대학, 학회 등이 협력한 결과였다. 긴밀하고 신속한 협력으로, 통행제한은 2개월 만에 해제할 수 있었다.

아울러 공단은 도로 유지관리 기관이 함께 모여 민간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도로 인프라 관리 오픈스퀘어」의 운영을 앞두고 있다. 공단이나 도로공사 등 유지관리 기관에서 필요한 기술(needs)을 공개하면 관련 기술(seeds)을 가진 기업이 지원하고, 이후 공동 실증 연구를 통해 솔루션을 도출한다는 것. 기술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솔루션이 유지관리에 적용되면 시민 안전 강화라는 궁극적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공단이 한국도로공사와 국내 도로 인프라의 노후화 문제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과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협력함으로써 노후 인프라 유지 관리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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