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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백신 사각지대 미등록 외국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원스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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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백신 사각지대 미등록 외국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원스톱 지원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1.09.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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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신문]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에 앞장서는 서울 성동구가 이달 9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원스톱 예방접종 서비스’를 실시했다.

구는 불법체류 등의 이유로 백신사각지대에 있는 미접종 대상자를 찾기 위해 성동구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미등록 외국인 대상자들을 모집해 백신접종 시 임시관리번호 부여부터 등록‧접수 및 접종까지 원스톱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달 거주 미등록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자율접종 시기에 따라 1회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얀센백신을 접종해 외국인이 보건소에 한 번만 방문해도 접종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구는 성동구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영어, 베트남어, 몽골어, 중국어 등 다국어 회화가 가능한 봉사자 5명이 통역을 지원해 백신접종 대상자들의 편의도 높였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등 대상자들이 평일 근무시간에 예방접종 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접종일에 휴일을 포함시켜 지역 내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접종대상자는 30세 이상(‘91.12.31. 이전출생자) 중 접종을 희망하는 미등록 외국인으로 지역 내 등록외국인도 가능하다. 접종에 앞서 구는 백신접종의 희망하는 대상자의 사전신청을 받고 약 200명의 대상자를 확보, 안전하고 원활하게 접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을 위해 대상자들이 원활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접종 참여자의 정보는 법무부 출입국이나 외국인 관서 등에 통보되지 않아 불법체류 관련 단속 및 강제퇴거 등 불이익도 없으니 나 자신은 물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위해 적극 예방접종에 임해 달라”고 대상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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