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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검사가 고발장 줬다면 반역…제보자 정체에 관심 쏠리는 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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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검사가 고발장 줬다면 반역…제보자 정체에 관심 쏠리는 건 위험"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1.09.0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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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난해 총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았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 News1


[서울포커스신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상돈 전 중앙대 교수는 9일, 정국을 들썩 거리게 만든 '고발 사주' 의혹이 사실이라면 "반역이자 반란이다"며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또 문제의 본질은 '검찰이 정치, 선거에 개입했느냐' 여부인데 제보자가 누군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것같다며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다"고 우려했다.

2012년 박근혜 비대위 시절 '김종인·이준석'과 함께 깜짝 외부 3인방으로 불렸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멘토였다가 돌아섰던 이 전 교수는 이날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검찰발 고발 사주 의혹을 어떻게 보는지"를 묻자 우선 문제의 본질을 비켜간 것이 중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즉 "제보자가 누구냐, 의도가 뭐냐라는데 관심이 많다"며 "워터게이트 사건에서도 워싱턴포스트의 두 젊은 기자의 취재원, 이른바 딥스로트(Deep throat)는 30년 후에 밝혀졌지만 그 당시에 궁금증이 있었지만 그것이 논점이 아니었다"는 것.

이 전 교수는 "그런데 우리는 관점을 흐리려 그러는지 자꾸 제보자 가지고 이야기한다"며 "그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만약 검사가 고발장을 써서 야당 정치인한테 줬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거의 반란과 같은 수준아닌가"라고 하자 이 전 교수는 "반란, 반역이다"며 "그것은 완전히 국기를 흔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야말로 검사 한두 명이냐, 몇 명이냐 하면 그 개인의 문제가 되지만 이런 것이 만연돼 있다, 상당히 여러 번 있었고 해왔다는 것이 확인되면 이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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