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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부터 꼬인 벤투호, 노련한 아드보카트의 '수'에 말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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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부터 꼬인 벤투호, 노련한 아드보카트의 '수'에 말렸다(종합)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1.09.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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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후반전, 경기가 답답하게 흐르자 대한민국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1.9.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포커스신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벤투호가 첫 단추부터 꼬였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백전노장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의 '수'에 말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라크와의 1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손흥민(토트넘),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의조(보르도), 이재성(마인츠) 등 해외파 등 최정예 멤버를 투입하고도 안방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상대의 잘 짜여진 수비 전술을 뚫어내지 못했다.

이라크는 파이브백으로 내려앉으면서 동시에 손흥민에게 전담 마크를 붙여 한국의 공세를 차단했다. 전체적으로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는 있었으나 효율성은 떨어졌다. 전반전 이재성이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장면이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준호(산둥)를 빼고 남태희(알두하일)를 투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황희찬(울버햄튼), 이용(전북) 등을 넣었지만 기대했던 한방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이라크가 일단 수비에 방점을 찍고 나올 것을 예상했으나 한국은 적절한 해법을 찾지 못해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이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1.9.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오히려 이라크의 역습에 몇 차례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전반전에 다소 힘을 비축했다가 후반 들어 날카로운 카운트어택까지 노리던, 아드보카트 감독의 수가 더 빛을 발했던 경기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던 손흥민은 경기 막판 그라운드에 쓰러져 땅을 내리치는 모습도 보였다. 그만큼 안 풀렸다는 방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후 무실점을 한 수비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힘든 서울 원정서 승점 1을 획득한 것에 만족한 표정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위협적인 찬스를 2~3차례 밖에 안 내줬다. 좋은 경기를 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는 유럽서 뛰는 강한 선수들이 많다"면서 "조직력을 정비하고 역습을 노리는 데 치중했다. 이라크 수비진을 칭찬하고 싶다. 2~3주 밖에 시간이 없었음에도 수비 조직을 잘 다져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첫 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한국은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A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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