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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경제적 어려움이 미래 인재의 꿈마저 빼앗지 않도록 '서초 아주 행복한 꿈찾기'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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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경제적 어려움이 미래 인재의 꿈마저 빼앗지 않도록 '서초 아주 행복한 꿈찾기' 확대 운영
  • 서울포커스 기자
  • 승인 2021.07.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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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신문] 서울 서초구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서초 아주 행복한 꿈찾기’ 사업을 올해부터 취약계층 아동까지 확대한다.

‘서초 아주 행복한 꿈찾기 사업’은 서초구만의 특화된 진로설정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9곳에 진로전담 전문인력인 ‘진로코칭플래너’를 1명씩 상주시켜, 참여자별 맞춤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진로인식‧탐색, 직업체험 등을 통해 참여자가 자신의 꿈을 찾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4개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은 나를 알아가는 인식단계를 시작으로 ▲2020년은 직업에 대해 알아가는 실천단계, ▲2021년은 전공 대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를 계획하는 체화단계, ▲2022년은 현장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한 내재화 단계로 이뤄져 있다.

올해는 3년차인 체화단계로, 아동들이 1~2년 차에 자기이해와 직업탐색을 통해 제시한 관심 직업을 대학생과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구체화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학생과의 동아리 활동은 센터별로 2~3개의 관심 직업군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동아리를 결성하여 아이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진행된다. 제빵 동아리, 음악 동아리, 3D프린팅, 과학 등 다양한 동아리가 있으며, 참여자가 주도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기획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 경험을 공유하며 자기주도적인 미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서초 아주 행복한 꿈찾기 사업’ 대상을 지역 내 경제형편이 어려운 아동 60여명을 추가 선정해 운영한다. 이에 구는 각 지역아동센터에 상주하는 진로코칭플래너들이 취약 이용들에게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며, 긍정적인 자기이해 및 미래계획 수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6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아동센터 휴원 기간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센터의 진로 코칭플래너들이 가정방문, 비대면 상담 등으로 진로상담을 총 1,386건 진행했으며, 이론수업 및 진로체험의 경우 센터별로 각 6회씩 진행해 아이들이 본인 및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는 사업에 참여한 아동과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 결과에서 드러났다. 참여아동과 학부모 만족도 조사결과 직업체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54점, 이론 수업은 5점 만점에 4.3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 학부모는 “꿈 찾기를 통해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게 되어 공부도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다”고 했다. 양재동에 거주하는 한 학생은 다양한 직업체험과 진로 코칭 플래너와의 지속적 상담을 통해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오디션에 여러 번 참여하였고, 뮤지컬에 캐스팅되는 성과를 얻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 아주 행복한 꿈찾기 사업을 통해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초구의 아이들이 미래우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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